'명예 회복 시험대' 홍명보 감독‥"오직 승리만 생각"

[뉴스데스크]
◀ 앵커 ▶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 월드컵 32강행이 걸린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맞붙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비겨도 된다는 생각을 하다가 어려움에 처할 수 있다며, 승리만을 생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 현지에서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나라는 역대 월드컵에서 아프리카팀을 1승 제물로 여겨왔지만 1승 1무 2패를 기록했을 정도로 오히려 약한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홍명보 감독도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1승 상대'로 여겼던 알제리에게 참패를 당한 끝에 결국엔 지휘봉까지 내려놔야 했습니다.
32강 문턱에서 또 한 번 아프리카팀을 맞닥뜨린 홍 감독은 과거의 실패를 만회하는 동시에 한국인 사령탑 두 번째로 토너먼트 진출을 이뤄낼 기회를 맞았지만 개인적인 명예 회복은 중요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명예회복은)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한테 있어서 중요하지도 않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면 되는 거고요."
객관적인 전력에서 남아공이 최약체로 꼽히는 데다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오르지만, 자칫하면 탈락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만큼, 홍 감독은 '방심'을 가장 큰 경계 대상으로 꼽았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비겨도 된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하면은 저희는 또 반대로 어려움에 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꼭 승리한다'라는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결전을 하루 앞둔 대표팀은 체감 온도 섭씨 40도의 찜통더위 속에서 마지막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저희가 할 수 있는 거는 오직 승리라고 생각이 들고, 몇 초 몇 분이 되든 제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려고 하고 있습니다."
내일 경기장엔 교민과 붉은 악마 등 2천여 명의 응원단이 찾아와 힘을 보탤 예정입니다.
[김덕건·김동휘] "꼭 후회없는 경기 몬테레이에서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2002년을 제외하고 원정 월드컵에서 우리가 2승 이상을 거둔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대표팀은 이제 32강 진출과 함께 새역사에 도전합니다.
몬테레이에서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박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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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박문경
박주린 기자(lovepar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32621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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