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에 이은 남아공 자산 2위 사업가, 선수들에게 고급 시계 선물…한국전 승리시 포상금 약속 루머도 [북중미WC]


남아공 매체 IOL은 24일(한국시간) “남아공의 억만장자 루퍼트 회장이 자국 선수들에게 롤렉스, 파텍필립, 오데마 피게 등 1인당 80만 랜드(약 7374만 원) 상당의 명품 시계를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루퍼트 회장은 명품 기업 리치몬트의 소유주다. 전세계 부자들의 순위를 매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추정 자산이 197억 달러(약 30조4000억 원)에 이른다. 전세계 132위이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9570억 달러·약 1476조 원)에 이은 남아공 2위다.
루퍼트 회장은 남아공 프리미어십 스텔렌보스FC의 지분을 보유할 정도로 축구에 관심이 많다. 그는 1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타디움서 벌어진 남아공과 체코의 조별리그 2차전이 1-1 무승부로 끝난 뒤, 선수들에게 시계 전문점 아이스박스서 선물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IOL과 사커불렛 등 남아공 매체들은 선수들이 쇼핑백에 시계를 넣고 매장을 나서는 아이스박스의 소셜미디어(SNS) 영상을 가리켜 “이 시계들은 루퍼트 회장의 선물이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남아공이 25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스타디움서 열릴 한국과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서 승리하면 루퍼트 회장이 선수들에게 더 큰 보상을 내릴 것이라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 IOL은 “루퍼트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선수들에게 한국전 승리 포상금으로 1인당 100만 랜드(약 7434만 원)를 내걸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밝혔다.
조별리그 A조 최하위(4위) 남아공(1무1패·승점 1)은 2위 한국(1승1패·승점 3)을 이기면 멕시코-체코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나 3위로 32강행을 기대할 수 있다. 과거 3차례 월드컵(1998·2002·2010)에 출전한 남아공은 아직 조별리그 통과 경험이 없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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