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출근!’ 최경훈 “틈틈이 좋아했어”

“다정한데 무책임하고, 해맑아서 괴롭다”
배우 최경훈이 드라마 속에서 웃는 얼굴로 돌아온 8개월 잠수남으로 등장했다.
최경훈이 tvN ‘내일도 출근!’에서 해맑아서 더 얄미운 박지현의 첫사랑 조가을 역으로 팬심 폭발 존재감을 뿜어냈다.
최경훈은 지난 22일 첫 방송 된 tvN 월화드라마 ‘내일도 출근!’(연출 조은솔/극본 김경민/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스튜디오드래곤, 크로스픽쳐스)에서 가수를 꿈꾸는 밴드 보컬이자 차지윤(박지현)의 대학 시절 첫사랑 조가을로 등장했다. 조가을은 태초에 고민이란 걸 탑재하지 않고 태어난 듯 고민을 오래 품지 않고, “괜찮아”라며 웃어넘기는 즉흥적이고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다.
1회에서 조가을은 대학 동아리방에서 피아노를 치며 노래하는 모습으로 차지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첫 등장 했다. 조가을은 차지윤에게 “환영해”라고 미소를 드리워 풋풋한 설렘을 자아냈고, 기타를 치며 노래하는 버스킹 무대로 황홀한 첫사랑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군대와 호주행을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즉흥적이면서 자유로운 영혼의 진가를 뿜어내며 차지윤을 당황하게 했다.
그러나 2회에서는 8개월 만에 차지윤 앞에 다시 나타난 첫사랑으로 긴장감을 높였다. 조가을은 “이번 여행은 좀 길었다. 그치?”라며 아무렇지 않게 해사한 미소를 지어 차지윤의 분노를 자극했지만, 이내 “내가 중요한 걸 두고 가서”라는 한마디로 차갑게 식은 차지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에 더해 조가을은 “틈틈이 좋아했어”라는 고백으로 무심한 듯 설레는 카운터펀치를 날려 매력을 더했다. 결국 차지윤에게 거절당한 조가을이 로맨스 기류가 흐르는 강시우(서인국)와 지윤의 관계에 어떤 요동치는 방점을 만들어낼지, 흥미를 돋운다.
최경훈은 1, 2회 등장만으로 다정한데 무책임하고, 해맑아서 상처를 남기는 조가을의 복합적인 면모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극 전개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해사한 미소와 부드러운 눈빛을 장착한 청량미를 발산하며, 차지윤이 8년 동안 마음에 품어왔던 첫사랑으로서의 설렘과 상처를 주고 마는 순간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 존재감을 입증했다.
최경훈은 2019년 웹드라마 ‘찐엔딩’으로 데뷔한 후 JTBC ‘백일장 키드의 사랑’, KBS2 ‘혼례대첩’, JTBC ‘옥씨부인전’ 등을 통해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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