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권선 마약사건’ 영상 속 남성 석방 조치…국과수 예비감정 음성 판정

천민형 2026. 6. 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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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권선경찰서 전경. 사진=수원권선경찰서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중부일보 2026년 6월 24일자 8면 보도)된 '수원권선 마약사건'의 영상 속 인물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예비감정에서 음성 소견을 받아 24일 석방됐다.

수원권선경찰서는 A씨의 긴급체포 당시 간이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을 확인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려 했으나 국과수 결과에 따라 잠정 보류하게 됐다.

A씨는 지난 21일 12시 30분께 수원시 권선구의 한 아파트 단지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로 돌아다닌 혐의를 받았다.

수원권선경찰서 관계자는 "흔한 경우가 아니지만, 간이 검사와 국과수 예비감정 결과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찰서에서 하는 검사는 '간이'이며 공신력을 위해 전문 감정기관에 의뢰해서 증명 검사를 받는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키트가 변질됐을 가능성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정밀 검사 결과에 따라, 양성시 체포영장이나 사전 영장 등 강제수사를 할 수 있다. 정밀 감정까지는 일주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필로폰과 비슷한 물질 성분이 있다면 '교차반응'으로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뜰 수 있다"며 "올해 초 종로 추돌사고의 택시 기사가 모르핀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감정에서 음성이 나왔고, 감기약으로 인한 것이라는 소견을 낸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천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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