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압도적' 파업 찬성…내일 중노위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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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임금협상 결렬을 선언한 현대자동차 노조가 본격적인 파업 수순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90%에 육박하는 조합원이 파업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내일(25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중재 결정에 따라 합법적인 파업이 가능할지 여부가 갈립니다.
류정현 기자, 예상했던 대로 찬성표가 많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오늘(24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약 4만여 명 가운데 약 3만 4천 명, 87% 조합원이 찬성표를 던졌다고 밝혔습니다.
이건 전체 조합원을 기준으로 산출한 거고요.
투표에 참여한 사람 3만 7천 명을 기준으로 하면 찬성비율은 92%까지 올라갑니다.
노조는 올해 월 기본급 14만 9천 600원 인상,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인공지능(AI) 관련 고용 및 노동조건 보장 등을 요구 중인데요.
사측은 별다른 안을 제시하지 않은 상황이고 또 노조의 요구안과 입장 차이가 커서 임단협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었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5월 6일 처음 만난 이후 11차례나 교섭했지만 접점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앵커]
그럼 노조는 언제 파업에 들어가나요?
[기자]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판단 결과를 지켜봐야 합니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 12일 교섭 결렬을 선언한 이후 중노위에 노동 쟁의 신청했습니다.
만약 중노위가 노사의 입장 차이가 커 조정 중지를 결정할 경우 현대차 노조는 오늘 조합원 투표 결과와 더불어 합법적으로 파업할 권리를 갖추게 됩니다.
노조가 파업 절차를 밟고 있는 만큼 사측도 향후 협상 테이블에 나설지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현대차는 투표 결과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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