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운산면 사육장을 탈출했다 23일 밤 스스로 돌아온 늑대개 1마리가 우리에서 목줄을 차고 있다. 농장주 제공
충남 서산시 한 사육장에서 집단 탈출한 울프독(늑대개)중 일부가 인근 당진시에서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4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17분쯤 당진 정미면 수당리에서 "늑대개로 보이는 개 1마리가 돌아다닌다"는 신고가 119에 들어왔다. 당진시는 이날 오전 7시 43분 재난 안전문자를 통해 "늑대개 발견 시 즉시 119로 신고해 달라" 당부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전 2시쯤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한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늑대개 11마리가 한꺼번에 탈출했다. 이 중 7마리는 16~19일 차례로 포획됐다. 23일 오후 11시 30분쯤 늑대개 1마리가 농장으로 스스로 돌아오면서 3마리가 남았다. 탈출한 지 일주일이 넘었지만 행방이 묘연한 늑대개는 성견 1마리와 생후 5개월 된 새끼 2마리로 알려졌다.
늑대개는 동물관리법상 맹견은 아니지만 굶주릴 경우 위험해질 소지가 있다는 게 당국 판단이다. 소방당국은 마취 총을 활용해 남은 늑대견을 생포하는 것을 목표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