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 260만 표’ 두산 양의지, KBO 올스타 최다 득표 영예… 드림 두산·나눔 KIA 강세

최유한 2026. 6. 2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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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투표 총 496만 표로 역대 최다 기록 경신…
최형우·오스틴 등 신기록 속 베스트 12 최종 확정
(MHN 최유한 기자) KBO 리그의 역대급 흥행 열기가 올스타전 무대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역대 가장 빠른 600만 관중 돌파와 202경기 매진을 기록 중인 2026시즌의 뜨거운 인기를 증명하듯, 이번 올스타 팬 투표는 전년 대비 약 41% 증가한 496만 8,276표로 역대 최다 투표수를 경신했다. 팬들과 선수단의 선택을 받은 ‘별들의 축제’ 최종 라인업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출처:두산베어스 제공

가장 빛난 별은 드림 올스타 포수 부문의 양의지(두산)였다. 양의지는 역대 팬 투표 최다 기록인 260만 5,510표를 획득, 종전 기록인 2025년 김서현(한화·178만 6,837표)의 기록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2위 오스틴(LG)을 21만 2천여 표 차로 제친 양의지는 선수단 투표에서도 187표를 얻어 총점 50.95점으로 드림 올스타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이로써 통산 2번째 최다 득표 타이틀을 거머쥔 양의지는 이만수, 강민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최다 득표 2회 이상을 기록한 포수가 됐으며, 통산 15회 올스타 선정으로 양준혁, 강민호와 함께 최다 선정 공동 2위에 올랐다.

드림 올스타(두산, 삼성, SSG, KT, 롯데) 투수진은 신선한 얼굴들이 장악했다. 선발 곽빈(두산), 중간 이승민(삼성), 마무리 이영하(두산)가 모두 생애 첫 베스트 12에 선정됐다. 곽빈은 두산 소속으로 8년 만에 올스타 선발투수가 됐고, 이승민은 선수단 투표에서 강세를 보이며 역전극을 썼다. 내야에서는 디아즈(삼성·2년 연속), 박준순(두산·생애 첫), 최정(SSG·통산 10번째), 박찬호(두산·3년 연속)가 뽑혔다. 특히 최정은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 12 기록을 이어갔다. 외야는 구자욱(삼성·6년 연속), 정수빈(두산), 최원준(KT·생애 첫)이 차지했으며, 지명타자 부문 최형우(삼성)는 선수단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278표를 얻으며 통산 9번째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나눔 올스타(KIA, LG, 한화, NC, 키움)에서는 전 포지션 통산 최고 총점(54.04점)을 기록한 1루수 오스틴(LG)의 기세가 무서웠다. 오스틴은 팬과 선수단 투표 모두 1위를 차지해 지난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아쉬움을 씻을 기회를 잡았다. 투수 부문은 KIA의 올러, 정해영, 성영탁이 싹쓸이했다. 올러는 선수단 투표 힘으로 선발 자리를 꿰찼고, 정해영은 올해 처음 중간투수로 베스트 12에 올랐다. 안방마님으로는 한화의 허인서가 선정되어, 빙그레 시절 유승안 이후 36년 만에 한화 프랜차이즈 포수 베스트 12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나눔 내야진은 오스틴을 필두로 박민우(NC), 김도영(KIA·3년 연속), 김주원(NC)이 구축했다. 외야진은 박해민(LG), 문현빈(한화), 박재현(KIA)이 선발됐는데, 특히 프로 2년 차 박재현은 페라자(한화)를 단 0.61점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지명타자 자리는 올해 한화로 이적해 맹활약 중인 강백호가 차지하며 6년 만에 베스트 12 복귀를 알렸다.

구단별로는 두산과 KIA의 강세가 뚜렷했다. 두산은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 중 절반인 6명을 배출하며 호령했고, 삼성이 4명으로 뒤를 이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가 5명으로 최다 배출 구단이 됐으며 한화가 3명, LG와 NC가 각각 2명씩 이름을 올렸다.
출처:KBO
출처:KBO

한편, 베스트 12 라인업 구성을 마친 2026 신한 SOL KBO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 이숭용 감독과 나눔 올스타 염경엽 감독이 각각 13명씩 선정한 총 26명의 감독 추천 선수를 추후 발표하며 축제의 진용을 완벽히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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