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총각' 임영웅·'죗값 치른' 김호중·'군인' 정동원…톱7의 현재 [이슈&톡]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2020년 대한민국에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TV조선 '미스터트롯'이 방송된 지도 어느덧 6년이 흘렀다. 당시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던 톱7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 다른 길을 걸으며 여전히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종 우승자 임영웅은 명실상부 국내 최고 솔로 가수로 자리매김했다. 음원과 음반, 광고, 콘서트 등 전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고척스카이돔과 서울월드컵경기장, KSPO돔 등 대중가수들에게 '꿈의 무대'로 통하는 대형 공연장을 잇달아 매진시키며 압도적인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최근에는 SBS 예능 '산골총각 영웅'을 통해 친근한 매력을 선보이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2위로 경연을 마무리한 영탁은 가수와 프로듀서를 넘나들며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하고 있다. 트로트는 물론 발라드와 댄스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 중이다. 3위 이찬원은 가수 활동과 함께 예능 MC로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KBS2 '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방송인으로서 입지를 굳혔고, 지난 2024년 KBS 연예대상 대상까지 품에 안았다.
4위 김호중은 톱7 가운데 가장 큰 부침을 겪었다. '트바로티'라는 수식어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지만 2024년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고, 현재 수감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되며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중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지만, 여전히 견고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어 복귀 가능성을 둘러싼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5위 정동원 역시 성장 과정에서 적지 않은 화제를 낳았다. 오토바이 자동차전용도로 통행 논란과 협박 피해 사건 등을 겪었다. 그럼에도 트로트 가수 활동과 K팝 콘셉트의 부캐릭터 제이디원(JD1) 활동을 병행하며 꾸준히 영역을 넓혀왔다. 올해 초 해병대에 입대해 군 복무 중이며, 전역 후에는 '소년 가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도약에 나설 전망이다.
6위 장민호와 7위 김희재는 비교적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장민호는 음악과 예능을 오가며 친근한 매력을 쌓고 있고, 김희재는 공연과 음반 활동에 집중하며 다양한 무대에서 꾸준히 팬들과 만나고 있다.
같은 무대에서 출발한 톱7이지만 6년이 흐른 현재 이들이 서 있는 위치는 저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국민가수로 성장했고, 누군가는 방송인으로 영역을 넓혔으며, 또 다른 이는 논란을 딛고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 다만 분명한 것은 '미스터트롯'이 이들 모두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는 사실이다.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2막을 써 내려가고 있는 톱7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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