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방한’ 인도 외교장관에 “한반도 평화 건설적 역할 기대”

한국과 인도 외교장관이 24일 양국간 협력과 함께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을 비롯한 중동 정세와 공급망 등을 논의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공식 방한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과 회담을 하고, 양국 정부가 지난 4월 이재명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을 계기로 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의 성과 사업을 순조롭게 이행해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이샨카르 장관도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질적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정상회담 후속 조치를 내실 있게 진행해 나가자고 회답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 장관은 특히 이번 주(22~25일) 인도 총리실에서 진행 중인 ‘한국 주간’ 행사를 대표적인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성과로 평가하고, 우리 쪽도 ‘한-인도 실질협력팀(TF)'을 출범했으며 조만간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도 기업들과의 간담회를 열어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장관은 양국의 포괄적경제협력협정(CEPA) 개선 협상, 조선·해양, 중소기업 협력, 금융, 철강, 국방·방산 및 인공지능(AI)·과학기술 협력, 교육·문화 등 정상회담 주요 성과 사업의 구체적인 진전 현황도 점검했다.
아울러 두 장관은 중동 상황과 공급망 관련 평가를 공유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호르무즈해협의 신속하고 안전한 재개방과 모든 선박의 자유롭고 안전한 항행이 안보와 경제에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를 위해 양국 간 긴밀히 소통하며 국제사회의 노력에 지속 동참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한 정부의 노력에 관해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북한과 외교적 소통을 유지하고 있는 인도의 건설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제주도에서 열리는 외교·안보 행사인 제주포럼에 조 장관과 함께 참석할 예정이다.
박민희 선임기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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