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뒤 32강 희비 갈려…프랑스·아르헨 등 7개 팀 조기 확정
24일 2차전 끝 조별리그 중간점검

누군가는 웃었고, 누군가는 미리 짐을 쌌다. 24일(이하 한국시각)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이 모두 끝나자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멕시코, 미국, 독일, 프랑스, 노르웨이,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7개 팀은 32강행 티켓을 거머쥔 반면, 아이티, 튀르키예, 튀니지, 요르단, 파나마 5개 팀은 조별리그 최종전(3차전)을 치르기도 전에 탈락 확정의 쓴맛을 봤다.
2승씩 거둔 팀은 승점 6을 얻어 모두 32강 진출을 확정했다. 멕시코가 가장 먼저 진출했고, 콜롬비아가 24일 확정했다. 조 1~2위가 32강에 오르는데 I조에서는 1위(프랑스)와 2위(노르웨이)가 모두 결정됐다.
1~3위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3차전에 따라 요동칠 조가 많다. H조 2위 우루과이와 3위 카보베르데는 승점(2·2무)과 골득실(0)이 같다. G조 2위 이란과 3위 벨기에도 승점(2·2무)과 골득실(0)이 같아 3차전에서 피 튀기는 접전이 예상된다.
2차전 뒤 희비가 엇갈리면서, 조 추첨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대두하고 있다. 일본은 1승1무(승점 4), 골득실 4(6득점, 2실점)로 F조 2위인데, 이집트는 1승1무(승점 4), 골득실 2(4득점, 2실점)로 G조 1위다. J조 오스트레일리아(호주)는 1승1패(승점 3·골득실 0)로 2위이지만, C조에서 강팀 브라질과 모로코와 묶인 스코틀랜드는 같은 1승1패(승점 3·골득실 0)인데 3위다.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32강 진출)의 경쟁도 치열하다. 현재 조 3위 중 1~8위는 스웨덴, 스코틀랜드, 크로아티아, 알제리, 파라과이(이상 승점 3), 카보베르데, 벨기에(이상 승점 2), 체코(승점 1) 순이다. C·L·F조처럼 1~2위(승점 4)와 3위(승점 3)의 승점 차가 1인 곳이 많아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2차전은 우승 후보들이 자존심을 되찾은 무대이기도 했다. 1차전에서 카보베르데의 골키퍼(보지냐)에 막혀 무승부(0-0)를 기록한 스페인은 사우디아라비아를 4-0으로 꺾었다. 모로코와 무승부(1-1)로 체면을 구겼던 브라질도 아이티를 3-0으로 제압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1-1로 비겼던 포르투갈은 감각이 살아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에 5-0, 완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순위 1~10위(지난 6월11일 발표 기준) 중 1차전 승리 팀은 4개 팀(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독일) 밖에 없었는데, 2차전에서는 무승부 두 팀(잉글랜드, 벨기에)를 제외하고 8개 팀이 승리했다. 점점 본 실력이 드러나는 모양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민주 ‘명청 갈등’ 전면전 양상…정청래 대표직 사퇴·연임 도전 공식화
- 이만희 총회장, 신천지 5만명 국힘 집단 가입 혐의로 구속
- 이 대통령 “징집병 최소화”…선택적 모병제 또 언급
- 복귀한 장동혁 사퇴 요구 일축…오세훈 “당대표 굳이 필요한가”
- ‘올공’ 막은 ‘성조기 여성’ 정체 알아냈다…경찰, 출석 요구
- SK하이닉스, 다음 달 미국 증시 입성…최대 45조원 조달
- 캐나다 정부 “한국-독일 잠수함 수주전, 경제 혜택에 초점…이달 내 발표”
- JTBC “월드컵 결승까지 차질 없이 중계”…중계권료 납부 방법은 “…”
- ‘적반하장’ 일 누리꾼들, 서경덕 ‘욱일기 응원’ 항의에 악플 공격
- 필승 각오 다지는 남아공, 경계 1호는 ‘공격의 핵’ 아폴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