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양의지, 8년 만에 올스타 팬 투표 최다득표…15번째 선정

KBO는 24일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로 합산한 2026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명단을 발표했다.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를 합산해 별들의 무대에 출전할 양 팀 올스타를 뽑았다.
드림 올스타(SSG·삼성·KT·두산·롯데) 포수 부문 후보 양의지는 역대 팬 투표 최다인 260만5510표를 득표해 지난해 한화 김서현(178만6837표)의 최다 득표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2018년에도 팬투표 최다 득표를 했던 양의지는 이로써 이만수(4회·1984, 1988, 1990, 1991년), 강민호(2회·2012, 2021년)를 이어 역대 팬 투표에서 최다 득표 2회 이상을 기록한 세 번째 포수가 됐다. 아울러 통산 15번째로 올스타에 뽑혀 양준혁·강민호(이상 삼성)와 최다 올스타 선정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부문 1위는 16회 선정된 김현수(KT)다. 양의지는 또 선수단 투표에서도 187표를 받아 총점 50.95점으로 드림 올스타 중최고점을 기록했다.
양의지 외에 드림 올스타 베스트 12에서는 곽빈(선발 투수), 이영하(마무리 투수), 박준순(2루수), 박찬호(유격수), 정수빈(외야수) 등 두산 선수 6명이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이 이승민(중간 투수), 르윈 디아즈(1루수), 구자욱(외야수), 최형우(지명 타자) 등 4명이 선정됐다.
최형우는 팬 투표에서는 손아섭(두산)에 이은 2위였지만, 선수단 투표에서 역대 최다인 278표를 얻어 역전에 성공해 통산 9번째 올스타에 선정의 영광을 누렸다.
최정(SSG)은 3루수 부문에서 역대 최다인 10번째 선정의 기쁨을 만끽했고, 외야수 최원준(KT)은 선수단 투표 1위(253표)로 팬 투표 3위였던 김민석(두산)을 총점에서 약 5점 차로 제치고 올스타 베스트12 티켓을 손에 넣었다.
나눔 올스타(LG·한화·NC·KIA·키움)에서는애덤 올러(선발 투수), 정해영(중간 투수), 성영탁(마무리 투수), 김도영(3루수), 박재현(외야수) 등 KIA 선수 5명이 득세했다. 올러 역시 팬 투표에서 2위였으나 선수단 투표 1위로 송승기(LG)를 따돌렸다.
허인서는 유승안 전 감독 이래 한화 포수로는 36년 만에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문현빈(외야수)과 강백호(지명 타자)까지 3명이 한화를 대표해 올스타전에 나선다. NC 소속으로는 박민우(2루수), 김주원(유격수)이 선발됐다.
선두 LG의 든든한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1루수)과 그물 수비의 달인 박해민(외야수)도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특히 오스틴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 모두 1위를 차지해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 최고 총점(54.04점)을 기록했다. 롯데와 키움 소속 선수는 아쉽게도 투표에서 뽑히지 못했다.
KBO에 따르면 올스타 팬 투표 총투표수가 지난해보다 약 41% 증가한 496만8276표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할 양 팀 감독(드림 올스타 이숭용 SSG 감독, 나눔 올스타 염경엽 LG 감독)은 각 팀 13명씩 총 26명의 추천 선수를 선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올스타전은 올해를 끝으로 문을 닫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7월 11일에 열린다. 전날에는 같은 장소에서 퓨처스(2군)리그 올스타전이 벌어진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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