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 급락이요? 지금이 기회”…美반도체주 급락에도 3% 반등 성공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2026. 6. 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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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화요일'을 맞았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우리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된 데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까지 겹치며 투자심리 위축이 우려됐지만,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3% 넘게 뛰었다.

다만 국내 증시는 전날 10% 가까운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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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마이크론 13% 폭락하고
韓 MSCI 지수 편입 실패에도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해
2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8400선을 회복한 코스피,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검은 화요일’을 맞았던 국내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우리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된 데다 미국 반도체주 급락 여파까지 겹치며 투자심리 위축이 우려됐지만,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가 3% 넘게 뛰었다.

24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7.18포인트(3.26%) 오른 8471.0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52.95포인트(1.86%) 상승한 8356.79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850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상승폭 일부를 반납하며 장을 마감했다.

간밤 미국 증시는 글로벌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13% 넘게 급락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87포인트(0.09%) 내린 5만1666.8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07.33포인트(1.44%) 하락한 7365.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9.56포인트(2.22%) 내린 2만5587.04에 각각 마감했다.

다만 국내 증시는 전날 10% 가까운 폭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날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로 전환했다”며 “마이크론 실적 발표와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남아 있어 변동성 장세가 전개됐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제약(7.57%), 전기·전자(4.57%), 제조(4.08%), 유통(3.28%), 운송·창고(2.39%)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IT 서비스(-0.83%), 증권(-0.69%), 오락·문화(-0.63%), 금융(-0.59%) 의료·정밀기기(-0.50%)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8917억원, 2조13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5조158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9.84% 급등한 34만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98%), 삼성생명(1.88%), LG에너지솔루션(0.97%), 삼성물산(5.82%), 삼성바이오로직스(8.80%) 등이 상승했다.

반면 SK스퀘어(-1.80%), 삼성전기(-1.31%), 현대차(-0.39%)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79포인트(2.00%) 오른 909.31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345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06억원, 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알테오젠(11.56%), 에코프로(4.56%), 레인보우로보틱스(2.39%), 코오롱티슈진(6.20%), HLB(5.89%), 이오테크닉스(5.76%) 등이 급등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대비 2.7원 내린 1541.8원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을 강세장 속 과열 해소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시장에서는 한국시간 25일 새벽 예정된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단기 변동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반도체 주가는 단기간에 많이 올라 이격도가 상당히 벌어진 상태”라며 “마이크론 실적 발표는 추세 전환의 신호라기보다 과열을 식히는 이격 조정의 계기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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