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이 2조원인데 "호날두, 아직도 골에 굶주려 있어"…세계 최초 기록 작성 → "왜 GOAT 천재성을 깎아내리나"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쏟아졌던 비판 여론이 단 한 경기 만에 찬사로 뒤바뀌었다. 수많은 의구심과 세월의 흐름 앞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 슈퍼스타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호날두가 새롭게 써 내려간 기록들에 주목하며 왜 그가 여전히 존경받아야 하는 존재인지를 집중 조명했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년 넘게 월드컵 무대를 누벼온 호날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카메룬의 전설 로저 밀라(42세 39일)에 이어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 최고령 득점자(41세 138일)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의 맹활약을 앞세운 포르투갈은 누누 멘데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과 하파엘 레앙의 쐐기포 등을 묶어 우즈베키스탄을 대파했다. 이날 5-0 완승은 이번 대회 들어 세 번째로 큰 점수 차 승리로 기록되며 포르투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축구계 레전드들의 찬사도 잇따랐다.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던 파비오 칸나바로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적장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 호날두를 향해 아낌없는 경의를 표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이 나이에도 월드컵 무대에서 이처럼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며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 낸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고 치켜세웠다.

이어 "축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페널티박스 안에서 단 1cm의 공간이라도 허용하는 순간 모든 상황은 끝난다"고 혀를 내둘렀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와 함께했던 로이 킨 역시 독설 대신 극찬을 쏟아냈다. 'ITV 스포츠'에 출연한 킨은 "호날두는 도망치거나 물러선 적이 없다"며 "의심할 여지가 없는 역대 최고의 선수인데도 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천재성을 깎아내리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킨은 호날두가 젊은 세대에게 던지는 메시지에 주목했다. 그는 "호날두는 월드컵 우승만 제외하면 축구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거의 모든 명예와 부를 손에 넣은 억만장자"라며 "그럼에도 여전히 득점을 향해 굶주린 듯한 갈망과 집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야말로 후배 선수들이 반드시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 통산 24번째 경기에 출전한 호날두는 독일의 전설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울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월드컵 첫 골과 가장 최근 골 사이의 간격이 가장 긴 선수(20년 11일)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까지 세우며 살아있는 전설의 위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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