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이 2조원인데 "호날두, 아직도 골에 굶주려 있어"…세계 최초 기록 작성 → "왜 GOAT 천재성을 깎아내리나"

조용운 기자 2026. 6. 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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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FIFA 월드컵 K조 포르투갈 대 우즈베키스탄 경기가 열린 미국 휴스턴에서 한 축구 팬이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이 담긴 판지를 들고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해 쏟아졌던 비판 여론이 단 한 경기 만에 찬사로 뒤바뀌었다. 수많은 의구심과 세월의 흐름 앞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 슈퍼스타의 존재감이 다시 한번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호날두가 새롭게 써 내려간 기록들에 주목하며 왜 그가 여전히 존경받아야 하는 존재인지를 집중 조명했다.

2006 독일 월드컵부터 20년 넘게 월드컵 무대를 누벼온 호날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우즈베키스탄과 조별리그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카메룬의 전설 로저 밀라(42세 39일)에 이어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 최고령 득점자(41세 138일)에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의 맹활약을 앞세운 포르투갈은 누누 멘데스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과 하파엘 레앙의 쐐기포 등을 묶어 우즈베키스탄을 대파했다. 이날 5-0 완승은 이번 대회 들어 세 번째로 큰 점수 차 승리로 기록되며 포르투갈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축구계 레전드들의 찬사도 잇따랐다.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끌었던 파비오 칸나바로 우즈베키스탄 감독은 적장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 호날두를 향해 아낌없는 경의를 표했다. 칸나바로 감독은 "이 나이에도 월드컵 무대에서 이처럼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며 끊임없이 자신을 증명해 낸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고 치켜세웠다.

▲ 2026 FIFA 월드컵 K조 포르투갈 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승리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

이어 "축구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괴력을 지닌 공격수 가운데 한 명"이라며 "페널티박스 안에서 단 1cm의 공간이라도 허용하는 순간 모든 상황은 끝난다"고 혀를 내둘렀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와 함께했던 로이 킨 역시 독설 대신 극찬을 쏟아냈다. 'ITV 스포츠'에 출연한 킨은 "호날두는 도망치거나 물러선 적이 없다"며 "의심할 여지가 없는 역대 최고의 선수인데도 왜 많은 사람들이 그의 천재성을 깎아내리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킨은 호날두가 젊은 세대에게 던지는 메시지에 주목했다. 그는 "호날두는 월드컵 우승만 제외하면 축구선수로서 누릴 수 있는 거의 모든 명예와 부를 손에 넣은 억만장자"라며 "그럼에도 여전히 득점을 향해 굶주린 듯한 갈망과 집념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야말로 후배 선수들이 반드시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 통산 24번째 경기에 출전한 호날두는 독일의 전설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아울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함께 월드컵 첫 골과 가장 최근 골 사이의 간격이 가장 긴 선수(20년 11일)라는 또 하나의 이정표까지 세우며 살아있는 전설의 위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2026 FIFA 월드컵 K조 포르투갈 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승리한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경기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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