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으로 마을 돈 버는 시대…강진군, ‘햇빛소득마을’ 2차 공모
태양광 발전 수익, 마을 복지와 주민 소득으로 환원
행정 지원 강화로 참여 마을 독려

강진군은 주민 참여형 에너지 수익 모델 확산을 위해 ‘햇빛소득마을’ 2차 공모를 진행하며 지역 마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접수 마감은 7월 24일까지다.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 또는 사회적협동조합을 구성해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전력 판매 수익을 마을 공동체의 복지 향상과 주민 소득으로 환원하는 구조다. 주민이 중심이 되어 에너지 생산과 수익 배분까지 함께 관리하는 기본소득형 모델이다.
참여를 위해서는 마을 주민의 70% 이상이 동의하고 마을총회에서 의결을 거쳐야 하며, 최소 10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하는 협동조합을 설립해야 한다. 태양광 설비 규모는 300킬로와트 이상 1000킬로와트 이하 범위여야 하고, 전체 사업비의 15% 이상은 자체적으로 부담해야 한다.
선정된 마을에는 태양광 설비 구축을 위한 금융 지원과 주민 참여형 REC 가중치가 적용된다. 전력 계통 연계 지원, 사업 운영 관련 교육, 전문 컨설팅 등도 함께 지원된다.
강진군은 마을들이 제도 요건이나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유휴부지와 발전 가능 부지를 사전에 발굴하고, 부지 확보가 어려운 경우 대안을 안내한다. 인허가 절차에 대한 사전 검토를 지원하고, 계통 연계가 어려운 지역은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 가능성까지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마을은 재생에너지 전문기업(ResCO)과 협력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한 뒤 강진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행정안전부 공식 접수 마감일은 7월 31일이지만, 강진군은 서류 검토 및 행정 절차를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자체 접수 마감일을 7월 24일로 앞당겼다.
강진군 관계자는 “초기 협동조합 설립, 부지 확보, 자부담 마련 등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에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관심 있는 마을이 참여를 포기하지 않도록 전 단계에 걸쳐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 지역에 지속 가능한 에너지 수익 모델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의 적극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참여가 성공적인 사업 추진의 열쇠가 될 것이다.
강진=정원 기자 weeoney@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