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당원 강제 가입’ 신천지 이만희 오늘 구속 기로
[앵커]
신천지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이 총회장의 구속영장 심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립니다.
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천지 신도들에게 강요해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가입시킨 혐의를 받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서울중앙지법은 정당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이 총회장에 대해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구속 여부를 이르면 오늘 안에 결정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교유착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이 총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총회장은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국민의힘 대선과 총선 경선 등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신도들에게 당원 가입을 강제한 혐의를 받습니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지파마다 '필라테스 프로젝트' 등 이름으로 신도들의 국민의힘 입당을 독려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소 5만 6천명이 넘는 신도가 국민의힘 당원으로 가입했단 겁니다.
합수본은 신천지가 교회 건물 용도 변경을 비롯한 각종 교단 내 현안 해결을 위해 조직적으로 당원 가입을 진행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합수본은 지난 4일 이 총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지난 13일에는 '2인자'로 불렸던 고동안 전 총무 등 전직 간부 3명을 구속했습니다.
이 총회장과 같은 혐의를 받는 간부들이 구속된 만큼, 합수본은 이만희 총회장의 혐의 소명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최대 변수는 이 총회장이 올해 95살 고령이라는 점.
이 총회장은 앞서 코로나 19 방역 방해 혐의로 구속됐을 때도 건강 악화로 보석이 허가되기도 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수사에 성실히 응해왔다"며 구속영장 청구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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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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