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정청래 면전서 “배 선장 둘일 수 없어”…차기 전대 불출마

윤상호 2026. 6. 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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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지도부, 李정부와 힘 합쳐야”
문정복, 강득구 발언 직후 반박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득구 최고위원의 지방선거 평가 인식 차이를 비판하는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배 선장이 둘일 수는 없다”고 밝히며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의 갈등 구도를 내비치며 정 대표 연임 도전을 압박하는 모습이다.

강 최고위원은 24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와 한 배를 타고 있다. 배의 선장이 둘일 수는 없다”며 “집권여당 지도부는 대통령과 경쟁하는 정치를 하는 게 아니라 대통령과 성공하는 정치를 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로운 지도부는 국민과 당원의 뜻을 담아서 그 뜻을 나침반 삼고 더 낮은 자세로 정부와 긴밀히 호흡하면서 국정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이게 시대정신이고 시대요구이고 절박한 국민요구고 당원들 목소리”라고 강조했다.

강 최고위원은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며 정 대표를 추가 압박했다. 그는 “선거 결과에 대한 평가는 분명히 다를 수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이 정권에 주는 경고라고 말했지만 정 대표는 승리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명한 건 국민들이 민주당에 보내준 경고 메시지를 다르게 해석해선 안 된다는 게 나와 대부분 당원들 생각일 것”이라며 “며칠 전 박수현 충남지사 당선인도 선거 결과와 관련해 당의 성찰과 반성을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문정복 최고위원은 강 최고위원 발언 직후 “이 대통령이 대한민국호의 성장이듯 정 대표는 민주당호의 선장”이라고 반박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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