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선진지수 편입 또 불발…정부 "시장 개혁 계속 추진"

이해선 기자 2026. 6. 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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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금융위 "제도 개선 효과 체감까지 시간 필요"
MSCI, 원화 역외 환전 제한 등 한국 신흥국 분류 유지
[출처=MSCI]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다시 불발된 가운데 정부는 외환·자본시장 개혁을 이어가면 편입 가능성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재정경제부와 금융위원회는 24일 '2026년도 MSCI 연례 시장분류 평가 결과'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우리 스스로의 필요와 일정에 따라 외환·자본시장 개혁을 꾸준히 추진하면 MSCI 선진지수에도 자연스럽게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두 기관은 한국 정부의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노력과 성과를 MSCI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과제는 제도 개선이 진행 중이고, 완료된 과제도 시장에서 효과를 체감하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봤다.

재경부와 금융위는 해외 주요 투자자와의 정례 소통 채널을 신속히 가동하겠다고 예고했다. 개선 과제가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제도 보완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MSCI는 23일 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연례 시장분류 결과에서 한국 증시를 선진국 지수 관찰대상국에 올리지 않았다. 한국은 기존처럼 중국, 인도 등과 함께 신흥국 지수로 분류됐다.

MSCI는 한국 시장 당국이 오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발표한 조치들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근본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반응했다며 분류를 바꾸지 않은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역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전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이 주요 요인으로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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