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너무 올랐나...기술주 투매에 나스닥 2.2% 급락 [월가월부]
마이크론·샌디스크 -13% 폭락
연내 금리인상 우려도 매도세 자극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4% 내린 7365.4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2% 급락한 2만 5587.04에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0.09% 하락한 5만 1666.84에 마감했다.
그동안 반도체 랠리를 이끌던 마이크론(-13.18%), 샌디스크(-13.64%)가 폭락했고 엔비디아(-4.15%), 인텔(-6.14%), AMD(-5.76%), 퀄컴(-8.01%) 등 반도체주들이 모두 흔들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7.8%)도 급락했다. 상장 후 급등세를 이어가다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한 스페이스X(0.98%)는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밀려든데다 AI 투자 경쟁에 따른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역대 최대 규모 IPO에 나선 스페이스X가 곧바로 회사채 발행에 나섰고 알파벳, 아마존 등도 AI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시장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앤드류 슬리몬 모건스탠리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AI 수혜 기업들의 주가가 비싸진 않지만 경쟁이 너무 치열하다“고 지적했다. 토머스 마틴 글로벌트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최근 AI 관련 뉴스는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와 자본지출 규모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한데다 케빈 워시 의장의 매파적 성향이 부각되면서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더 부추겼다. 연준은 최근 점도표를 통해 올해 1회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시장에선 2~3차례 금리인상까지 거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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