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32강 걸린 남아공전 키플레이어는 김민재”
“상대 사이드 뒷공간 노리는 역습 필요”
“남아공보다 우리 전력이 더 좋아”

국가대표 주장 출신 박지성 JTBC 해설위원이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이 달린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활약할 핵심 선수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꼽았다.
박지성 위원은 남아공전을 하루 앞둔 24일(한국 시각) 대표팀 훈련장이 마련된 멕시코 유니버시티 스타디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아공전은) 선제 실점을 하지 않아야 우리가 경기를 원활하게 풀어갈 수 있다”며 “김민재가 1·2차전에서 상당히 많은 (수비) 커버 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3차전에서도 수비진을 잘 이끌어서 무실점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아공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61위로 전력상 A조 최약체로 평가받지만 마냥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마치 강팀처럼 후방부터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가고 선수들도 스피드와 기술을 갖춰 노련한 공략이 필요하다. 박 위원은 “양쪽 윙어와 풀백들이 상당히 빠르고 공격적인 대신 빈 공간을 많이 노출하는데, 이때 역습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며 “남아공이 빌드업 과정에서 압박을 당했을 때 지속적으로 실수를 하는 부분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했다.
남아공은 평균 신장이 178.8㎝로 대회 최하위 수준이라 ‘높이 싸움’을 유도해야 한다는 분석도 있다. 박 위원은 “높이를 활용한 공격은 선발 명단의 변화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90분 내내 제공권 싸움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고 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난 1·2차전 때 주장 손흥민(LAFC)을 조기 교체한 것에 대해선 “감독의 권한”이라면서도 “결과적으로 (조기 교체는) 아쉬운 부분이다. 손흥민의 강점인 마무리를 지을 수 있는 찬스를 많이 만들어주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 위원은 선수로서 월드컵에서 토고,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팀과 대결해본 적이 있다. 그는 “(남아공은) 토고와 전력이 비슷한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한국의 전력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이번 대회에서 아직 선제골이 없는 부분에 대해선 “골을 먹고 경기를 시작하면 선수들이 정신·육체적으로 피로할 수밖에 없다”며 “손흥민, 이재성 등 월드컵을 많이 치러본 선수들이 경기를 잘 이끌어나가서 선제골을 넣는다면 더 좋은 플레이가 나올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맘다니 “에어컨 온도는 25.6도”... 정치권 “공산주의 본색”
- 새벽 강남 도로에 술 취해 누워있던 40대 남성, 택시 깔려 숨져
- 에어컨 설치하다 말다툼 끝에… 에어컨 기사 살해한 50대
- 태안 꽃지해수욕장서 70대 男 물에 빠져 심정지
- 9만명 찾은 강릉 경포해수욕장, 앞바다에 “상어가 나타났다” 잇단 신고
- 그들은 왜 양계원 서장 시신을 불태웠나... 순천 경찰 학살사건
- 마이크론, 14조 들여 日히로시마에 공장… 삼전닉스 HBM 추격 나서
- [오늘의 운세] 7월 5일 일요일 (음력 5월 21일 庚辰)
- DJ 생가 간 정청래, 익산 간 김민석... 주말 내내 호남 표심 잡기
- 스타벅스, 대국민사과에도… 결제액 208억·앱 사용자 110만명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