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레이 무더위? 남아공서 익숙해"... 현지기자는 자신만만[월드컵 인터뷰]

김성수 기자 2026. 6. 24.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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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레이(멕시코)=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월드컵 조별리그를 펼칠 멕시코 몬테레이에는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남아공 현지 기자는 이 정도 더위는 남아공 대표팀에게 큰 문제가 아니라는 반응이었다.

남아공 기자 완디.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월드컵 대표팀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0시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서 체코를 2-1로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지만, 멕시코와의 2차전서 0-1로 패하며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하는 것에는 실패했다. 대신 남아공과 3차전서 지지만 않는다면 조 2위로 32강에 오른다.

스포츠한국은 경기 전날인 24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 기자 완디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완디는 "지금 정도의 환경(현지시각 오후 1시30분 기온 32도)이라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듯하다. 남아공 리그가 끝나기 전에 여름이 찾아오는데, 그때 날씨와 현재 몬테레이의 날씨가 굉장히 비슷하다. 심지어 경기는 저녁(현지시각 24일 오후 7시)에 열리기에 더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북부에 해당하는 몬테레이는 매우 덥고 건조한 여름 날씨를 보이며 낮 기온 32도 이상을 기본적으로 유지한다. 그늘에 있지 않는다면 금방 땀범벅이 되는 살인적인 더위. 취재를 위해 땡볕에서 대기하는 시간은 말 그대로 '사투'에 가깝다.

심지어 해가 진 뒤에도 기온이 30도 밑으로 쉽게 떨어지지 않아 야외 활동에 지장을 준다. 몬테레이에 4일째 체류 중인 기자의 체감상으로는 저녁에는 한국의 여름과 비슷한 습도를 느끼기도 했다. 낮과 밤 전체적으로는 한국 여름 더위의 최고치가 평균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느낌의 몬테레이 날씨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들도 23일 이뤄진 첫 훈련에서 몬테레이의 더위에 다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래도 회복 훈련으로 시작해서 남아공전 대비 전술 훈련 및 세트피스 훈련까지 정상적으로 마쳤다고. 대표팀이 22일 과달라하라에서 몬테레이로 넘어와 체류 기간이 아직 얼마 되지 않았기에, 남아공전 전까지 점차 적응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남아공 선수들은 이런 날씨에 이미 익숙하다는 것.

완디는 남아공의 한국전 선발 명단도 예상해봤다. 그는 "휴고 브로스 감독의 한국전 공격 삼각편대를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10번 렐레보힐레 모포켕, 7번 오스윈 아폴리스, 8번 체팡 모레미는 지난 시즌 남아공리그 챔피언인 올랜도 파이리츠에서 함께 뛰며 많은 골을 합작했다"며 "이들은 서로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위치를 유기적으로 옮기며 플레이할 정도로 호흡이 좋다. 이들이 한국전에서도 위협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아공 휴고 브로스 감독과 미드필더 스페펠로 시톨레.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일단 남아공 대표팀은 몬테레이의 무더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공격적으로 한국전에 임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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