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기술주 매도세로 하락 출발… 마이크론 11% 급락
뉴욕 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가 강한 매도세를 보이면서 하락 출발했다.
23일(현지시각) 오전 9시 33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45.52포인트(0.67%) 하락한 5만1367.1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114.38포인트(1.53%) 내린 7358.41,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72.09포인트(2.19%) 하락한 2만5594.51을 가리켰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강한 매도세가 나타나는 모습이다. 실적 발표를 앞둔 마이크론은 11.60% 내렸고 샌디스크와 시게이트 테크놀로지도 각각 12.82%, 8.34% 하락했다. 인텔과 AMD는 각각 6.63%, 6.98% 내렸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04% 하락했다.
조 마졸라 찰스슈왑 수석 트레이딩 전략가는 “아시아에서 시작된 기술주 대량 매도세가 월가로 번졌다”면서 “마이크론을 비롯, 반도체 종목은 한국 반도체주의 급락에 동반 폭락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타격이 가장 컸던 곳이 반도체였을 뿐, 장 초반의 약세는 반도체 종목에만 국한되지 않았다”면서 “애플, 엔비디아 등 기술주 대부분이 위험 회피성 거래 속에서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마졸라 전략가는 “한국 시장의 약세 외에 뚜렷한 촉발 요인은 없다”면서도 “오는 24일 예정된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마이크론의 실적이 실망스러울 경우 이 같은 급락이 이어질 수 있지만, 무난한 실적이 나온다면 매수세는 반도체 종목으로 다시 유입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영화관 체인 AMC는 회사가 특정 기관투자자들과 약 2억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9530만주의 AMC 보통주를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29.71% 급락했다.
유럽 증시도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1.15% 내린 6238.73에 거래 중이다. 영국 FTSE100 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각각 0.42%, 1.03%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7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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