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감사의 정원’서 첫 6·25 전쟁 기념식 개최
보훈단체·청년 등 500여명 참석
오세훈 시장 “영웅을 기억하고
예우로 보답하는 도시가 될 것”

지난 5월 문을 연 감사의 정원 지상부에는 조형물 ‘감사의 빛 23’이 들어섰다. 감사의 빛 23은 대한민국을 포함한 6·25 전쟁 참전 23개국이 이뤄낸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상징한다.
지하 미디어 체험공간 ‘프리덤 홀’에서는 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헌신 속에 대한민국이 성장한 과정과 드높아진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방문인원이 측정 가능한 ‘프리덤 홀’에는 감사의 정원이 문을 연 지난 달 13일부터 지난 21일까지 40일간 6만2000여명이 다녀갔다.
이날 기념식은 군악대 성악 중창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짧은 창작 공연 등으로 구성됐다. 창작공연은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내용을 담았다.
기념식 막바지 하이라이트에서는 23개 참전국 국기를 게양하고 ‘감사의 빛’ 23 조형물에 빛을 쏘아 올려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은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참전국의 언어로 ‘감사합니다’, ‘영웅들의 헌신을 기억합니다’라고 적힌 조형물을 설치해 참전국과 참전용사에 대해 감사의 의미를 전달했다.

기념식에 앞서 오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의 반대에 부딪혔던 감사의 정원에서 기념식을 여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오 시장은 “보훈마저 진영의 잣대로 난도질하려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도 컸다. 소모적인 정쟁의 소음이 떠난 자리에 자유와 평화의 빛을 쏘아올리는 23개의 기둥은 묵직하게 그 자리를 지켜냈다”며 “매일 수많은 시민이 찾아와 편하게 휴식을 누리는 일상의 안식처가 된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반드시 서울을 언제나 영웅을 기억하는 도시, 늘 영웅에게 감사할 줄 아는 품격 있는 도시로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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