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견 등 11마리 탈출, 4마리 못잡았는데…7일 지나 재난문자, 주민들 불안 호소

최기성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gistar@mk.co.kr) 2026. 6. 2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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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재난문자 [안전디딤돌 애플리케이션 캡처]
충남 서산의 한 농가에서 사육되던 울프독(늑대개) 등 11마리가 탈출했고, 이중 4마리가 아직 붙잡히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서산시는 탈출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 뒤인 23일에야 주민들에게 ‘재난 문자’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와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2시께 서산시 운산면 여미리 한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개 18마리 가운데 11마리가 탈출했다.

시는 현장을 확인한 뒤 포획용 틀 3개를 설치하고 마을 방송을 통해 주민들에게 안전사고 예방을 당부했다.

이후 19일까지 탈출견 7마리가 포획됐지만, 나머지 4마리는 잡히지 않은 상태다.

서산시는 23일 오후 5시58분께 안전재난문자를 보내 운산면 여미리 인근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늑대개를 발견하면 119로 신고해달라고 안내했다.

시는 탈출 직후 축산과가 자체 포획에 나섰지만, 미포획 개체가 남아 있고 주민 불안도 이어져 이날 재난문자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울프독은 현행 동물보호법상 맹견으로 분류되지는 않는다”면서도 “현장에서 사람에게 달려드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포획이 늦어지고 굶주릴 경우 위험해질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재난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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