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상실증 전개 통했나…절정 치달은 반전→최고 시청률 경신하며 안방극장 뜨겁게 달군 韓 드라마 ('첫 번째 남자')

허장원 2026. 6. 23. 18:2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허장원 기자] 독창적인 서사와 밀도 높은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웰메이드 복수극이 마침내 안방극장을 뒤흔들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드라마 후반부에 접어들며 인물들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한 가운데, 베일에 싸여 있던 진실이 하나둘씩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는 복수와 배신,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거듭하며 매회 예측 불가능한 전개를 선보이는 중이다. 강태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서현주, 안진영 작가의 탄탄한 극본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주인공 오장미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이 거대한 악의 축에 맞서 펼치는 긴박감 넘치는 두뇌 싸움은 매회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저녁 시간대 최고의 화제작으로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 거침없는 상승세, 자체 최고 시청률 6.1% 기록하며 왕좌 굳히기

드라마의 폭발적인 화제성은 고스란히 객관적인 지표인 시청률 상승으로 증명되었다. 지난 22일 월요일에 방송된 '첫 번째 남자' 132회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1%를 기록하며 기존 기록을 완전히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작품 역사상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수치로,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에 매료된 시청자들이 대거 유입되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다.

특히 극의 긴장감이 정점에 달했던 특정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이 치솟으며 당일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한영자와 강백호가 악행을 일삼는 채화영의 속셈을 파헤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펼치며, 마침내 이강혁의 휴대전화를 해킹하는 데 극적으로 성공하는 장면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숨 막히는 지략 대결의 성공 순간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며 안방극장의 아드레날린을 폭발시켰고,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 죽음의 문턱에서 돌아온 마동석, 채화영을 향한 피의 복수 서막

이날 방영된 132회에서는 과거의 거대한 음모와 비밀이 밝혀지며 안방극장에 거대한 충격을 안겼다. 그동안 생사를 알 수 없어 가족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들었던 마동석이 드디어 살아 돌아와 아내 정숙희와 눈물의 재회를 나누는 감동적인 장면이 그려졌다.

마동석은 오장미를 포함한 슬픔에 잠겨 있던 가족들 앞에 나타나 그간 자취를 감출 수밖에 없었던 비극적인 사연을 털어놓았다. 과거 모로코 출장 당시 밤중에 요트를 타던 중 누군가에게 뒤통수를 강타당해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던 것이다.

다행히 외국계 자본가에게 극적으로 구조되었으나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아 자신의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상실증에 걸려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었다는 비화가 밝혀졌다. 시간이 흘러 기억을 되찾고 고국에 돌아왔을 때는 이미 드림을 차지한 채화영이 안주인 행세를 하고 있어 차마 나설 수 없었다는 고백은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자신을 구해준 자본가의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아 재기한 마동석은 과거 자신을 바다로 밀어버린 배후가 채화영이라는 추악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었다. 아버지를 쓰러뜨리고 가족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만든 채화영의 악행에 분노한 그가 "무슨 일이 있어도 내 가족은 내가 지킬 것"이라며 "채화영을 지옥 밑바닥에 넣을 것"이라고 독하게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벼랑 끝에 몰린 채화영은 비자금을 메우기 위해 이강혁을 거세게 압박했으나 자금 마련에 실패한 이강혁은 낙담해 술을 마시다 의도적으로 접근한 한영자의 덫에 걸려들었다. 한영자는 아들의 성장 사진을 보여주겠다는 명목으로 해킹 프로그램 링크를 전송했고, 이에 속아 넘어간 이강혁의 휴대전화가 해킹당하며 채화영 일당의 모든 행적은 감시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반면 마동석은 거물 투자자 ‘마틴 장’이라는 철저한 가명과 신분으로 위장해 채화영에게 접근했고, 파멸 직전에 놓인 채화영은 그를 구세주로 철석같이 믿으며 덫으로 걸어 들어갔다. 악녀 채화영을 파멸시키기 위한 오장미와 마동석의 치밀한 연합 작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흥행 돌풍을 가속화하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133회는 23일 화요일 저녁 7시 5분에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허장원 기자 / 사진= MBC '첫 번째 남자'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