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총리, 7년 만에 대면 회담…"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길용현 기자 2026. 6. 23. 17:56
金총리, 정치·경제·문화·청년 교류 강화 제안
리창 "협력 확대 용의" 지역안정 기여 의향도
중국을 방문 중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23일 중국 칭화대를 방문해 당서기 및 법학원장과 면담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리창 "협력 확대 용의" 지역안정 기여 의향도

한중 양국 총리가 23일 중국 다롄에서 만나 양국관계 개선 노력에 뜻을 모았다.
이번 한중 총리 회담은 지난 2019년 당시 이낙연 총리와 리커창 총리의 회담 이후 7년 만에 성사된 정치적 만남으로, 양국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될지 주목된다.
"회담, 정치적 만남의 징검다리"
중국을 방문한 김 총리는 23일 오후 다롄의 방추도 호텔에서 열린 리창 국무원 총리와 회담 모두발언에서 "한중 양국은 정치적 분야에서나 경제 분야, 문화 분야, 청년 교류에 있어 한 단계 높은 교류를 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만남은 양국 정상의 만남에 이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야 할 정치적 만남의 하나의 징검다리로서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회담이) 양국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새로운 단계에서 점점 다져지는 계기가 되리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를 이끌었던 김 총리는 올해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PEC 행사를 언급하며 "잘 준비돼서 세계의 모범이 되는 훌륭한 APEC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
리 총리도 이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중국 측은 한국 측과 함께 양국 정상들의 전략적 지도에 따라서 서로 신뢰를 증진하고 정성을 다해 협력의 넓이와 깊이를 계속 확대해 나갈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긍정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고, 지역 번영과 안정도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