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연장 승부수 통했나…사이다 복수극→시청률 6.1%로 최고 찍은 韓 드라마 ('첫 번째 남자')

[TV리포트=허장원 기자]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가 극의 절정으로 치달으며 또 한 번 매서운 상승세를 입증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첫 번째 남자’ 132회는 전국 가구 기준 6.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채화영(오현경 분)의 은밀한 속셈을 파헤치기 위해 한영자(최지연 분)와 강백호(윤선우 분)가 공조, 끝내 이강혁(이재황 분)의 휴대폰을 해킹하는 긴박한 순간이 그려졌다.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선 이 장면은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이날 방송의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타인의 삶을 훔쳐 살게 된 여자와 자신의 끝없는 욕망을 채우려 타인의 인생을 짓밟은 여자의 목숨을 건 치명적인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운명의 장난처럼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게 된 쌍둥이 오장미와 마서린을 중심으로, 이들과 얽힌 따뜻한 변호사 강백호(윤선우 분), 까칠한 셰프 강준호(박건일 분) 두 형제의 엇갈린 로맨스와 갈등이 폭발하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일일극 한계 깨고 20회 연장…더 강력한 사이다 예고
안방극장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은 ‘첫 번째 남자’가 연장 방송을 결정했다.
지난 4월 24일 MBC는 당초 120회로 기획되었던 ‘첫 번째 남자’를 4주 분량인 20회 연장해 총 140회로 종영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장 결정은 방영 내내 이어온 압도적인 흥행 지표 덕분이다. ‘첫 번째 남자’는 첫 방송 이후 IPTV VOD 순위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하며 실질적인 흥행 가치를 증명해 왔다. 특히 지상파 미니시리즈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높은 TV-OTT 통합 화제성 지수를 기록하며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드라마를 기획한 MBC 드라마스튜디오 관계자는 “TV-OTT 화제성 지수와 OTT 실시간 순위 등 다양한 지표에서 일일드라마의 한계를 뛰어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시청자분들이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고심 끝에 연장을 결정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펼쳐질 통쾌한 사이다 반격과 더욱 휘몰아치는 전개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일일극의 한계를 깨고 안방극장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첫 번째 남자’가 연장된 방영 기간 동안 얼마나 더 강렬한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인다.

▲기억상실 극복한 김영필…오현경, 파멸의 서막 열렸다
이 가운데 ‘첫 번째 남자’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다.
지난 22일 방송에서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마동석(김영필 분)이 기적적으로 돌아와 아내 정숙희(정소영 분)와 눈물의 재회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동석은 오장미(함은정 분)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출장지였던 모로코에서 의문의 사고를 당해 기억을 잃었었다고 고백하며, 그동안 자취를 감출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 비극적인 사고의 배후에 채화영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에게 거대한 충격을 안겼다.

벼랑 끝에 몰린 악행의 주역들은 자멸의 길로 접어들었다. 채화영은 증발해 버린 비자금을 메우기 위해 이강혁(이재황 분)을 거세게 압박했고, 자금 마련에 실패한 이강혁은 낙담해 술을 마시던 중 의도적으로 접근한 한영자의 함정에 걸려들었다. 한영자는 강준호의 성장 사진을 핑계로 해킹 프로그램 링크를 보냈고, 이를 무심코 누른 이강혁은 일거수일투족을 감시당하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반격의 서막도 올랐다. 마동석은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마틴 장’이라는 가명으로 채화영에게 접근해 치밀한 복수를 가동했다. 정체를 모르는 채화영은 그를 유일한 구세주로 여기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오장미와 마동석이 손을 잡고 설계한 복수극이 채화영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뜨거운 관심이 쏠린다.
몰입감을 더해가고 있는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133회는 23일 화요일 저녁 7시 5분에 방송된다.
허장원 기자 / 사진= MBC ‘첫 번째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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