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하락에 닛케이 3.55%↓…마이크론 실적에 쏠린 눈[Asia마감]

2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날 대비 3.55% 급락한 6만9788.38에 거래를 마치며 7만선이 무너졌다.
닛케이지수가 하락한 건 9거래일 만이다. 8거래일 동안 급격히 상승한 영향으로 이날 차익 실현 매도세가 강하게 나타났단 분석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특히 장 후반부 한국 증시 급락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며 일본 증시도 낙폭을 키웠다고 전했다. 인공지능(AI) 관련주인 소프트뱅크그룹이 10.09% 폭락했고,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옥시아도 15.1% 주저앉았다.
중화권에선 대만 가권지수가 1.34% 내린 4만7100.65에 거래를 종료했다.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37% 떨어진 4106.25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40분 앞두고 1.8% 안팎의 내림세다.
이제 시장은 미국 메모리칩 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는 AI 투자 붐이 지속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300% 넘게 올랐다.
데이비드 새비지 블룸버그 전략가는 "아시아 반도체주의 단기 리스크는 불안정한 시장 구조와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라면서 "미국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전례 없는 AI 인프라 투자 규모가 적정한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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