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택자던 한성숙 총리 후보자 ‘1주택자’ 됐다···삼청동 주택 빼고 모두 처분
보유 중이던 주택 2채도 추가로 처분
한 “정부 부동산 정책 선도적으로 이행”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보유하던 주택 2채를 추가로 처분해 최종적으로 1주택자가 됐다.
한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23일 “한 후보자는 지난 5월 잠실 아파트 매각에 이어 주택 2채를 추가 처분해 최종 삼청동 소재 1주택만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오피스텔을 15억원에, 전날 경기 양평 전원주택을 5억원에 매매했다. 매매 기준 시점은 잔금 지급 완료일이다. 역삼동 오피스텔의 경우 취득가액 대비 5억7000여만원 싸게, 양평 전원주택은 2억8000만원 싸게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앞서 한 후보자는 지난 7일 총리 후보자 지명 당시 잠실 아파트 매각 사실을 알린 바 있다. 5월 매각한 잠실 아파트는 소유권 이전이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청문준비단은 “잠실 아파트 매매 차익 약 29억5000만원 중 5억원은 국제구호개발 단체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한 후보자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될 당시부터 다주택자 논란에 휩싸였다. 오는 25~26일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택을 추가 처분하면서 다주택 보유를 둘러싼 부담을 덜게 됐다. 한 후보자는 “고위 공직자의 무거운 책임감을 절감하며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를 선도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참석해 이재명 대통령과 문답을 주고받았다. 이 대통령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언급하며 “초과세수를 어떻게 활용할거냐 하는 (방안 중 하나가) 창업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큰 부분이지 않냐”고 묻자, 한 후보자는 “이번에 (모두의 창업) 운영 관련해 부족한 부분은 좀 더 제대로 세우고, 저희가 지원해야 할 부분은 좀 더 과감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산업 재편이나 창업을 확대하는 것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할 때보다 총리 할 때가 훨씬 더 쉽겠죠?”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떠난다고 해서 그 책임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라고 격려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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