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만나고, 고립되고…찰스엔터도 과몰입한 '연애실험실' [MD현장](종합)

강다윤 기자 2026. 6. 23. 14:5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연애실험실' 제작발표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환승연애', '연애남매'를 만든 이진주 PD가 돌아왔다. 이번에는 넷플릭스와 함께하는 '연애실험실'이다.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넷플릭스 '연애실험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진주 PD, 강유민 PD를 비롯해 몬스타엑스 주헌, 찰스엔터가 참석했다. 진행은 백다혜 아나운서가 맡았다.

'연애실험실'은 상상 불가 기상천외한 돌발 상황에 던져진 참가자들의 본능적으로 깨어나는 연애 세포를 포착하는 연애 관찰 실험 예능이다. '환승연애' 시리즈, '연애남매'의 이진주 PD가 넷플릭스에서 선보이는 일일 예능이다.

넷플릭스 '연애실험실' 제작발표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날 이진주 PD는 "'연애실험실'은 소소하게 시작해 보려고 했던 프로그램이 커진 케이스"라며 "연애 프로그램이 어디까지 다변화될 수 있는지 생각한다. 저는 연애 프로그램이 정말 다양해질 수 있다고 믿어서, 다양한 도전을 하는 마음으로 이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승연애'나 '연애남매'는 긴 호흡으로 출연자 10명 안팎을 섭외해 12주 정도 끌고 가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보니 제작하는 데 부담도 있고, 한 아이템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 아이템을 열심히 제작했지만 다른 아이디어들도 실행해 보고 싶다는 욕망이 계속 있었다"고 말했다.

강유민 PD는 "'연애실험실'을 '연프의 무한도전'처럼 해보자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할 때까지 한다, 갈 때까지 갔다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아쉬움이 남지 않게 해보고 싶다"며 "아직 많은 소재가 남아 있는 만큼, 진짜 끝장을 한번 내보자는 목표가 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연애실험실' 제작발표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관찰자들은 매회 새로운 연애 실험에 임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을 VCR로 지켜보며 이야기를 나눈다. 무대 위 카리스마와 센스 있는 입담으로 사랑받는 몬스타엑스 주헌, 차진 입담과 현실 공감 리액션을 지닌 "연프 과몰입러" 찰스엔터가 관찰자로 나선다.

이진주 PD는 찰스엔터에 대해 "'환승연애'를 제작할 때부터 찰스엔터님의 유튜브 리액션을 편집실에서 힘들 때마다 찾아봤다. 어느 순간에는 '이분이 어떻게 리액션하실까' 궁금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금요일에 작품이 공개되면 토요일, 일요일에 찾아보면서 편집실에서 깔깔 웃었다. '연애실험실'이라는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 찰스엔터님과 함께하면 확실히 새로운 그림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혔다.

주헌에 대해서는 "주헌님이 유튜브를 막 시작하실 때 연락을 드렸다. 유튜브 채널 설명이 '이주헌 유튜브 그냥 가'였는데, '그냥 가'라는 말에 꽂혔다"며 "제가 좋아하는 삶의 태도였다. 또 함께 출연했던 김영옥 선배님을 잘 챙기고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 제작진을 잘 챙기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섭외를 요청드렸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연애실험실' 제작발표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관찰자로 함께하는 주헌은 "평소에도 제가 리액션한 것이나 방송에 나온 모습을 보면 '저 정도로 과몰입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과몰입이 심하다"며 "'연애실험실'은 제작진분들도 그렇고 찰스엔터도 그렇고 한 가족이라고 생각한다. 가족들이 함께 보는 프로그램을 보듯 더 편하게 보다 보니 더 과몰입하게 됐고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또 "'실험'이라는 키워드 자체가 새롭고 흥미로워 더욱 과몰입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저의 엄청난 과몰입력을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연애실험실'은 예측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참가자들의 진짜 감정과 관계의 변화를 살피는 연애 관찰 실험을 펼친다. 특히 1, 2회에서는 낯선 이성과 침대에서 만나는 '침대 소개팅'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3, 4회에서는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 갇힌 피실험자들의 '고립연애'가 공개될 예정이다.

넷플릭스 '연애실험실' 제작발표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이와 관련 이진주 PD는 "현재 네 가지 실험 중 두 가지 실험이 공개된 상태"라며 "여러 아이디어 중 빠르게 실행할 수 있고, 실험 설계를 보다 명확하게 할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네 가지 실험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인 출연자들은 각 실험의 취지에 맞는 사람들로 섭외하려고 노력했다"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기준은 실제로 사랑에 빠지는지, 빠지지 않는지를 실험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출연자의 진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봤고, 정말 연애할 마음이 있는지, 연애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출연자를 모시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찰스엔터는 '침대 소개팅'이라는 키워드에 대한 솔직한 반응을 전했다. 그는 "'침대 소개팅'이라는 키워드를 봤을 때 저도 엄청 당황했다. '이게 이렇게 가나', '넷플릭스는 확실히 다른가'라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제가 연프를 너무 많이 봤고, 이진주 PD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보니 보자마자 이진주 PD님 콘텐츠라고 생각했다"며 "이진주 PD님 전매특허가 말로 자극을 주고, 사실 까보면 그렇지 않은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절대 그렇게 흘러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연애실험실' 제작발표회/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연애실험실'은 이진주 PD의 프로그램 중 처음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이진주 PD는 "글로벌 OTT에서 서비스되는 콘텐츠를 해본 건 처음"이라며 "저도 영어로 검색을 해보게 되더라. 프로그램 영어 제목으로 검색해 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꽤 많은 게시물이 나왔다. 엑스(X)에도 많이 올라오고, 여러 나라의 분들이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거나 댓글을 달아주시는 걸 보고 기분이 좋았다"며 "새로운 도전을 하는 기분이 확실히 들었다. 서비스된 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리뷰 콘텐츠를 통해 "연프 1타 강사", "연프 박사" 등으로 이미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찰스엔터는 "호흡이 빠르다는 것을 자랑하고 싶다. 쓸데없는 인서트나 질질 끄는 구성이 별로 없다"며 "밥 메뉴도 안 보여줄 때가 있을 정도다. 쇼츠 시대에 걸맞은 호흡이 빠른 연프라는 점을 자랑하고 싶다"고 관전 포인트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연애실험실'은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 공개된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