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 유물을 팔아치우겠다고?…미국 정부가 경매 계획 막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타이타닉호의 인양권을 독점 보유한 RMS 타이타닉사가 유물 100점 이상을 경매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조지아주에 본부를 둔 RMS 타이타닉사는 박물관이나 순회 전시장에서만 유물을 전시한다는 기존 합의를 깨고 유물 경매 계획을 추진했다.
RMS 타이타닉사가 경매를 시도하는 유물은 초기 인양 과정에서 확보된 것들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은 22일(현지시간) 타이타닉호의 인양권을 독점 보유한 RMS 타이타닉사가 유물 100점 이상을 경매할 계획이었으나 미국 정부가 제동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경매 계획에 오른 유물에는 승객들의 개인 물품과 화폐, 청동 천사상, 금목걸이, 하트 모양 펜던트, 주방용품 등이 포함돼 있었다. 이런 사실은 버지니아주 노퍽지법이 이달 초 공개를 명령한 문서를 통해 알려졌다.
조지아주에 본부를 둔 RMS 타이타닉사는 박물관이나 순회 전시장에서만 유물을 전시한다는 기존 합의를 깨고 유물 경매 계획을 추진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4개 도시에서 유물을 전시하고 일부를 경매에 부치는 계획을 추진했다.
이에 난파선 유적지 감독권을 가진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RMS 타이타닉사의 경매 계획은 유적지에 대한 법적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고 반대했다.
RMS 타이타닉사가 경매를 시도하는 유물은 초기 인양 과정에서 확보된 것들이다. 초기에 인양된 유물들은 프랑스로 옮겨졌고, 프랑스 정부가 인양업체의 소유권을 인정했다.
RMS 타이타닉사는 지난 1987년부터 유물 수천 점을 인양하고 전시해 수익을 얻었다. 이 회사는 수십 년 동안 재정난을 극복하고 탐사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유물 매각을 시도해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리처드 데이너드 노스이스턴대 로스쿨 교수는 “타이타닉호 유물 전시 및 판매에 대한 규정은 대중의 이익을 위해 유물을 보존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억만장자들이 자신의 부와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유물을 가져가도록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침몰 사고 당시 생존자들이 건져 올리거나 구조대원들이 회수한 유물 일부는 판매된 적이 있다. 지난 4월 타이타닉호 승객이 착용했던 구명조끼가 90만 달러가 넘는 가격에 팔렸고, 2024년에는 생존자들을 구조한 선장에게 기증된 금 회중시계가 약 200만 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지난 1912년 4월 영국에서 미국 뉴욕으로 첫 항해를 하던 중 북대서양에서 빙산에 부딪혀 침몰했고, 이 사고로 1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
김성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결국 재검표한다’…선관위, 124표차 당락갈린 충주시장 선거 재검표 결정
- “이게 李 정부 내란 청산?” ‘尹 탄핵 반대’ 인요한 적십자사회장 선출에 한지아 분노
- 진중권“김어준·유시민 3류 언론인 1류 선동가…김어준 자리 노리는 자들 줄 서”
- “반찬 받으면 인사라도” 시엄마에 “그럼 안 받을래요” 며느리
- [속보]한밤 골목길에 누워있던 여대생, 택배차에 치여 숨져
- [속보]SK하이닉스·삼성전자, 장중 5%대 급락
- “임신했는데 알고보니 유부남” 日서 사회문제로 떠오른 ‘위장 독신’…피해자 모임까지 생
- [속보]“정청래, 李정부 조기 레임덕 선봉장…재선 응원” 안철수의 말
- ‘이 한장의 사진에’…한국에 온 伊신부에 쏟아진 ‘무지성 악플’
- 12세가 술 먹고 생후 9개월 여아 성폭행…인도 ‘발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