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기자, 李지지율 하락에"중도 끌어안기 vs 지지층 이탈 모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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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50% 아래로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오르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을 두고 TV조선 기자가 중도층을 끌어안아야 하지만 전통 지지층 이탈을 막아야 하는 모순된 상황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YTN은 '뉴스나이트' <부정 49.7 긍정 46.7 청와대 "엄중히 받아들여">에서 이 대통령이 '정치의 목적은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거'라고 강조했다는 점을 들어 "여당 내 당권 다툼 상황 등을 의식한 거란 해석이 나온다"라며 "지지율 하락세가 자칫 국정 동력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청와대 내부에선 2기 내각 개편 등 추가 분위기 쇄신 방안을 고심하는 기류도 감지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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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주식 양극화" YTN "당권다툼" 검찰 출신 민정수석-비서관 반발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지지도가 50% 아래로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오르는 이른바 '데드크로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을 두고 TV조선 기자가 중도층을 끌어안아야 하지만 전통 지지층 이탈을 막아야 하는 모순된 상황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방송사들은 이 대통령 취임 1년 만의 과반 지지도 하락 요인은 투표용지 부실 관리에 총체적 반감, 주식 등 자산 양극화, 여당 내 당권 다툼(이른바 명청갈등) 등을 지목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17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로 조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6월 3주 차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그 전주보다 4.8%p가 하락한 46.7%로 나타난 반면 부정평가는 5.5%P 오른 49.7%로 나왔다. (응답률 4.2%, 표본오차 95% 신뢰도에 ±2.0%P).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리얼미터는 “선거관리 부실 사태로 촉발된 책임론 확산과 여당 내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 등 일부 긍정 요인에도,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부각되며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 이탈이 나타나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유럽순방 성과 브리핑에서 “대통령 마음에 안 든다는 사람이 늘어난 거 아니겠나. 당에 대해서도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이 늘어났겠죠. 그거는 냉정한 현실”이라고 말하면서도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뭘 가지고 싸우는 거야', '도대체 너네들의 그 다툼이라고 하는 게 우리의 삶과 뭔 상관이 있으며 우리가 맡긴 공적 업무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우리 국민들께서 보시기엔 화날 만하다”라고 분석한 바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2일 “당의 지지율이 이렇게 무겁게 내려가면서 국정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것일 수도 있다”라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탓하는 듯한 언급을 하기도 했다.
최지원 TV조선 기자는 22일 '뉴스9' 스튜디오에 출연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처음 맞물린 시점이 박근혜 정부는 15개월, 문재인 정부는 19개월이 걸렸는데, 한달여 밖에 걸리지 않은 윤석열 정부를 제외하면 상당히 빠른 속도라고 봤다. 그 원인을 두고 최 기자는 “청와대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도 얘기한 것처럼 '더 포용하고 개방적이어야 할 여당이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문제 의식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 운영 방향엔 문제가 없다는 뜻이냐'는 윤정호 앵커 질의에 최 기자는 “청와대는 국정 기조의 변화는 없다는 입장”이라며 “어제 청와대 참모 인사 대상에 국정 전반을 책임지는 3실장과 정책 라인은 아무도 교체되지 않았다는 점도 이 같은 의지를 분명히 한 거란 평가”라고 해석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를 지휘하고 김은경 전 장관 등을 기소한 동부지검장 출신의 한찬식 민정수석에 이어 검사이자 내란특검보 출신의 박지영 사회제도비서관 임명에 지지층 반발이 나온다.
최 기자는 한찬식 민정수석과 박지영 사법제도비서관 모두 검찰 출신이라는 점을 들어 “검찰과 소통이 잘 되는 인사가 검찰개혁의 중간자 역할을 해야한다는 이 대통령의 소신이 반영된 인사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지만, 당에선 강경파 의원들은 물론, 일부 지지층 사이에서도 도대체 왜 이러는 거냐는 푸념 섞인 반응이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지지율 반등을 노리는 청와대 입장에선 중도층을 끌어안는 포용적 정책을 펴야하는데, 부동산과 소위 '검찰개혁' 등에 있어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까지도 막아야 하는 다소 모순적인 상황에 놓인 셈”이라고 진단했다.
민정수석 뿐 아니라 연합뉴스 사장 출신 성기홍 홍보소통수석 임명도 이 같은 청와대 중도확장의 일환이라는 평가다. 황정민 TV조선 기자는 전날 '뉴스7' 스튜디오에 출연해 “홍보나 민정 모두 지지층 입장에선 색채가 덜 뚜렷한 인사들인 셈이어서 강성 지지층에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봤다.

오대영 JTBC 앵커는 '뉴스룸' <첫 40%대 … “겸허하게 받아들여”/총리는 “여당이 끌어내린 걸 수도”> 앵커멘트에서 “당권 경쟁에 뛰어든 김민석 국무총리는 '여당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일 수 있다'며, 정청래 대표 체제를 이유로 지목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라고 지적했다.
MBN은 '뉴스7' <지지율 46.7% … “엄중하게 받아들인다”>에서 “특히, 수도권과 중도층 이탈이 두드러진 원인으로는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 때문이란 분석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YTN은 '뉴스나이트' <부정 49.7 긍정 46.7 … 청와대 “엄중히 받아들여”>에서 이 대통령이 '정치의 목적은 5000만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거'라고 강조했다는 점을 들어 “여당 내 당권 다툼 상황 등을 의식한 거란 해석이 나온다”라며 “지지율 하락세가 자칫 국정 동력 저하로 이어지지 않도록, 청와대 내부에선 2기 내각 개편 등 추가 분위기 쇄신 방안을 고심하는 기류도 감지된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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