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떠난 마레스카, 반년 만에 맨시티 사령탑 오르나...英 BBC "3년 영입 마무리 단계"

권수연 2026. 6. 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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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MHN 권수연 기자) 지난 1월 첼시를 떠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오를 전망이다.

영국 매체 'BBC'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가 마레스카 감독 선임에 임박했다"며 "팀은 프리미어 리그(PL) 타 팀들과 보상금에 대한 합의를 마친 후, 전 첼시 감독인 마레스카를 3년 계약으로 영입하는데 거의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맨시티를 이끌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5-26시즌을 끝으로 팀과의 10년 여정을 끝마친다고 전해졌다.

지난 달 BBC와 미국 ESPN 등 외신은 "맨시티와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별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해 여름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날 것이다. 그의 후임으로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유일한 대체"라고 전한 바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만들고 '혁명가'로 불리며 2016년 맨시티로 공식 부임했다.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 6회를 달성하고 풋볼리그컵(EFL) 우승 5회, 22-23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까지 손에 넣었다.

그리고 2025-26시즌 세 번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르며 10년 동안 20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업적을 세웠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2024년 11월 구단과 2년 재계약을 맺었고 2026-27시즌까지 팀을 이끌 수 있지만, 현재는 결별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BBC 등에 따르면 맨시티는 홈 구장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의 확장된 노스 스탠드에 과르디올라 감독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고려 중이다.

BBC에 따르면 종전 맨시티와 첼시는 1천만 파운드를 넘는 보상금에 대해 협상을 거쳤으며, 현재는 선임 계약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레스카 감독은 지난 1월 첼시에서 경질됐다. 지난 2024년 7월 지휘봉을 잡았고, 암흑기의 첼시를 챔피언스 리그로 복귀시키는 등 반등을 착실히 일구는 듯 보였다. 부임 첫 시즌에는 UEFA 컨퍼런스 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정상에도 오르는 등 지도력을 입증했다.

그러나 한 시즌만에 첼시는 다시 부진에 빠졌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1승만 거두는 등 극도로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수뇌부와 불화설이 터져나왔고 결국 해가 바뀌기 무섭게 감독직을 내려놓았다.

첼시는 현재 14승10무14패로 리그 10위권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BBC는 "현재 마레스카 감독이 정식으로 부임하지 않은 상황에서 구단에서의 미래를 고민하는 선수들은 아직 새 감독과 면담을 하지 못해 불안한 상태"라면서도 "이적 시장은 물 밑에서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곧 떠나는 주장 베르나르도 실바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선수 영입을 위한 노력은 마레스카의 승인 하에 곧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해외 축구 소식을 다루는 '시티엑스트라'의 프레디 파이는 BBC를 통해 "다음 달까지 프리시즌 훈련이 없고, 그마저도 월드컵 참가 선수가 아닌 선수들에게만 제한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마레스카와 맨시티는 발표가 늦어져도 손해볼 것이 없을 것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새 시즌 계획을 통해 구단과 긴밀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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