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 '아는 형님' 하차 후 '연애전쟁' 합류 심경…"욕먹을 짓, 서장훈 제안으로 올해 초 결정"

정대진 2026. 6. 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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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정대진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예능 '아는 형님'에서 하차한 후 새로운 프로그램인 '연애전쟁'에 합류하게 된 배경과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23일 오전 JTBC 공식 채널에서는 새 예능 프로그램 '연애전쟁' 제작발표회가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권해봄 CP와 박은영 PD를 비롯해 진행자로 나서는 가수 이효리, 방송인 서장훈, 김희철이 동석해 자리를 빛냈다.

'연애전쟁'은 이별의 기로에 선 연인들을 진행자들이 직접 마주하며 현실적인 타협안을 제시하고 관계의 향방을 결정짓는 연애 리얼리티 예능이다. 연예계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명한 세 명의 MC는 당사자들에게 날카롭고 객관적인 조언을 건넬 예정이다.

지난달 9일 방송분을 끝으로 장기간 출연하던 '아는 형님'을 떠난 뒤 곧바로 이번 프로그램에 이름을 올린 김희철은 다소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김희철은 "사실 욕먹어야 할 짓"이라고 운을 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이어 출연 계기에 대해 "이번 프로그램은 사실 올해 초부터 합류하기로 미리 조율이 끝난 상태였다"며 "서장훈 형이 먼저 같이 해보자고 제안을 건넸다"고 설명했다.

당시를 회상한 김희철은 "올해 초쯤 장훈이 형이 전화로 '나랑 예능 하나 같이 하자'고 하더라. 깜짝 놀라서 이유를 물으니 '효리랑 같이 기획 중인 게 있으니 비밀을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평소 장훈이 형을 인간적으로 무척 좋아하고, 이효리 누나 역시 전 국민이 사랑하는 스타이지 않나. 형과 누나가 함께한다는 소식에 신뢰를 갖고 참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는 형님'에서 하차를 결심한 진짜 이유도 명확히 밝혔다. 김희철은 "매주 목요일마다 녹화를 진행했는데, 해외 일정이 겹치면서 체력적으로 한계에 부딪혔다. 촬영장에서 가장 앞줄에 앉아 있으면서도 스스로 온전히 몰입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또한 "외국에서 오랜 시간 비행기를 타고 돌아오거나 컨디션이 나쁘더라도, 그것을 시청자들에게 들키는 순간 이미 프로의 자격을 잃은 것이라 생각했다. 스스로 프로답지 못하다는 반성이 들어 잠시 휴식기를 가지며 재정비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고 전했다.

김희철의 복귀로 기대를 모으는 JTBC '연애전쟁'은 23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을 선보인다.

정대진 기자 / 사진= TV리포트 DB, JTBC '연애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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