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미래적금 첫날 19.6만명 신청…李 "추가 예산 편성해서라도 다 받자"
이재명 "2주간 신청한 청년 모두 받아주자"

(서울=뉴스1) 김도엽 김근욱 기자 = 청년미래적금 출시 첫날 가입 신청이 2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은 가입 신청 2주간 들어오는 청년을 대상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다 처리해 주자"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27회 국무회의 겸 제12차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조건을 갖춘 사람이 초과할 경우 예산이 그렇게 많이 들 것 같지도 않으니, 추가 예산을 편성해서라도 다 처리해 준다고 정리하자"라고 말했다.
청년미래적금은 매월 최대 50만 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납입액에 정부가 6% 또는 12%의 기여금을 매칭 지원하고 이자소득세가 면제된다.
금리, 정부 기여금,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 감안 시 실질 가입 효과는 일반형 기준 최대 13.2~14.4%, 우대형은 18.2~19.4% 수준 단리 적금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유사한 수준이다.
전날(22일)부터 은행 13곳 및 우체국은 7월 3일까지 2주간 청년미래적금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 가입 신청 첫 5영업일인 22~26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되며 이후 29일부터 7월 3일까지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첫날 신청자는 19만 6000명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어제 19만 6000명의 청년이 가입을 신청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가입을 신청했다"라며 "청년미래적금이 자산 형성 기회가 부족한 청년에게 희망의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함과 꾸준함으로 계속 홍보해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가입 신청 인원이 초과할 경우 남은 청년 배제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이 대통령은 "예를 들면 신청이 1000만 명이 들어왔다고 그러면 누군가를 배제해야 할 것 아니냐"라며 "똑같은 조건이라면 선착순으로 하는지, 나이순으로 하는지 등을 미리 정해둬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홍근 기획예산처장은 "모수 전체에서 320만 명이면 충분하다고 보고 예산 편성을 한 것"이라며 "만약 넘쳤을 때 기존 예산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볼 순 있다"라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2주간 신청을 한 청년은 배제하지 말고 모두 받아주자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런 방침을 명확하게 정해놔야 된다. 넘치면 괜히 잘린 사람은 얼마나 억울하겠나"라고 말했고, 박 기획예산처장은 "그렇게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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