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신예은, 길해연 죽음 앞 오열 엔딩(닥터 섬보이)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닥터 섬보이' 신예은이 결국 길해연을 떠나보내며 깊은 슬픔에 잠겼다.
지난 22일 방송된 ENA 월화드라마 '닥터 섬보이' 7회에서는 육하리(신예은)가 환자와 유가족의 아픔에는 누구보다 진심인 도지의(이재욱)와 스스로 마지막을 준비하는 오미자(길해연) 사이에서 혼란과 상실감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육하리는 도지의의 빈자리를 느끼며 그를 그리워하던 중 오미자가 더 이상의 치료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삶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오미자의 모습을 직접 목격한 그는 큰 충격에 빠졌다. 결국 육하리는 의사로서의 책임을 우선시한 도지의를 이해하지 못한 채 등을 돌렸다.
도지의 역시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육하리를 챙기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미안함과 오미자의 굳은 결심 사이에서 괴로워했다. 특히 오미자는 도지의에게 자신보다 육하리를 먼저 돌봐달라고 부탁했다.
그 무렵 편동도에는 폭우 속 응급 사고가 발생했다. 의료진이 도착하기도 전에 안타까운 희생자가 발생했고, 도지의는 과거의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깊은 충격을 받았다. 그는 유가족을 위해 마지막 수술을 진행했지만, 반복되는 죽음 앞에서 무력감을 느꼈다.
육하리 역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었다. 고열로 힘겨워하던 그는 자신을 간호하러 온 도지의에게 서운함을 터뜨렸다. 돌아가신 환자에게까지 최선을 다하는 의사이면서 정작 자신의 마음은 외면하고 있다고 토로하며 눈물을 보였다. 또한 오미자를 포기할 수 없다며 절박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도지의는 육하리에게 오미자의 진심을 전하며 현실을 받아들일 용기를 건넸다. 가장 두렵고 힘든 사람은 오미자라는 그의 말에 육하리는 비로소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고,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후 육하리는 오미자를 찾아가 그동안 두려움 때문에 피했던 마음을 털어놓고, 앞으로는 함께 두려워해주겠다고 고백하려 했다. 하지만 이미 오미자는 세상을 떠난 뒤였다. 결국 전하지 못한 진심과 듣지 못한 마지막 말만 남은 채 육하리는 오열했고, 이를 바라보는 도지의의 슬픈 눈빛은 깊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닥터 섬보이' 8회는 23일 밤 10시 ENA를 통해 방송되며 KT 지니 TV와 디즈니+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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