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또 16% 폭락…손실 고민 커진 추격 매수자들
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주가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하락 폭도 커졌다.
여전히 스페이스X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믿음은 강하나 거품론도 이어지고 있다.
상장 후 스페이스X를 추격 매수한 투자자는 사실상 이익을 보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이스X는 대규모 자금 확충 계획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곤두박질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스페이스X는 전장 대비 16.43% 급락한 154.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을 앞두고 매도 물량이 집중되면서 낙폭이 더욱 커졌다.
이는 지난 12일 상장 첫날 종가(160.95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스페이스X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약 24% 가량 빠졌다.
이에 상장 후 이 종목에 투자한 사람들은 사실상 손실 구간에 접어들었을 가능성이 있다.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2조360억달러 수준까지 감소했다. 이날 하루에만 약 4008억달러가 사라졌다.
상장 직후 2조6000억달러를 웃돌며 한때 4위에 올랐던 시가총액도 대만 TSMC(2조600억달러)보다 아래인 7위로 밀렸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이날 공시를 통해 무담보 선순위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페이스X의 회사채 발행은 사상 처음이다.
채권 발행 규모나 가격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발행 규모는 최소 200억달러이며, 5년∼30년물을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이스X는 6개월 내 갚아야 하는 차입금 규모가 200억달러다. 이번에 만기가 긴 채권을 발행해 이를 갚고, 남는 금액은 일반 기업 목적 명목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스페이스X는 IPO로 857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미 현금보유액만 1000억달러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엔비디아까지 회사채 발행에 나서자 스페이스X도 이 같은 흐름에 올라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3/dt/20260623061343162sdla.png)
김화균 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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