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위협에 80분 만에 파행 겪기도…실무급 회담 계속
[앵커]
미국과 이란의 합의가 나오기까지 밤샘 협상은 전혀 쉽지 않았습니다.
이란이 회담 시작 80분 만에 회담장을 나가버리는 파행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스위스 현지 연결합니다.
강푸른 특파원, 한때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 발언 때문에 협상이 중단되기도 했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SNS에 올린 강한 경고가 화근이었습니다.
레바논 대리 세력, 즉 헤즈볼라가 문제를 일으키는걸 막지 않으면 이란을 다시 강하게 타격하겠다고 한 겁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면, 돌아갈 나라조차 없게 만들어 주겠다고 위협한 사실도 공개됐습니다.
결국, 이란이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강하게 항의하면서 협상은 시작 80분 만에 중단됐습니다.
다행히 중재국들의 노력으로 협상이 재개됐지만, 한때 이란 협상단이 회의장 건물을 아예 떠났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현장에선 내내 혼선이 이어졌습니다.
[앵커]
고위급 회담에선 합의가 됐고, 앞으로 실무급 회담이 예고돼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양측의 실무 그룹이 중재국 참석 하에 종전 합의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요소들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이란 측에서는 카젬 가리바바디 외무부 차관이 정치, 경제,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실무 협상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이 IAEA 핵 사찰단의 이란 복귀를 허용하기로 하면서 곧 열릴 실무급 회담에선 구체적인 방문 일정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 방식 등을 두고 기술적 조율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밴스 부통령은 "핵 사찰단 활동은 이번 주 안에, 이르면 오늘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스위스 뷔르겐슈토크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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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푸른 기자 (strongbl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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