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술 파티' 판결 두고..."검찰개혁" VS "공소취소 포기"

양동훈 2026. 6. 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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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이화영 1심 판결 두고 공개회의서 본격 격돌
민주 "안타깝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단"
국민의힘 "민주, 대통령 엄호하려 대국민 사기극"

[앵커]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연어 술 파티' 의혹을 허위라고 판단한 법원 판단을 두고 정치권에선 후폭풍이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권은 이상한 판결이라면서 검찰개혁 필요성을 강조했고, 야권은 대국민 사기극이 드러났다며,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포기를 고리로 역공에 나섰습니다.

양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동안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1심 판결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은 여야.

새로운 한주가 시작되자마자, 공개회의에서 이 주제를 두고 본격 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법원이 '연어 술 파티' 의혹을 허위라고 판단한 데 대해 참 안타깝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단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니 교도관들이 분명히 얘기하지 않습니까? 증언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 이걸 조사를 했는데 그 조사 결과는 왜 반영이 안 되는 거죠, 판결에?]

검찰에서 술 파티가 있었다는 감찰 결과를 법원에 제출하지 않아 이런 판결이 나왔다며, 이를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와 연결지어, 검찰을 고쳐 쓰기 어려운 집단으로 규정해 반드시 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티끌만 한 수사권이라도 남겨둘 경우, 정적 제거, 표적 수사와 조작 기소에 얼마든지 악용될 수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국민 사기극이 밝혀졌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화살을 돌렸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 결과는 유죄지만 실질은 무죄다. 이게 도대체 무슨 얘기입니까? 또 다른 대국민 사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또 연어 술 파티 의혹은 이 대통령 공소취소로 나아가기 위해 쌓아 올린 거짓의 탑에 불과하다며, 공소취소 명분이 사라졌다고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 : 강력히 투쟁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독재 체제로 흐르지 않기 위해서 우리 열심히 하도록 하겠습니다.]

개혁신당도 국회를 속인 범죄라면서 '하야'까지 언급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표 : 공소 취소 꿈도 꾸지 마십시오. 그 끝은 닉슨과 똑같은 하야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혁신당은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나, 민주당이 검찰 개혁에 미온적인 것은 아닌지, 한찬식 신임 민정수석이 적합한 인물인지 의문이라는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신장식 /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 제헌절 이전에 검찰 개혁 끝냅시다. 왜 이를 민주당 대표 선출 이후로 미룹니까?]

그동안 검찰개혁과 내란청산을 두고 한목소리를 낸 범여권이지만, 속도와 방향에서 조금씩 견해 차이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반면 범야권에서는 '공소 취소'를 막겠다며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하고 있어 앞으로의 정국 대치 전선이 어떻게 형성될지 관심입니다.

YTN 양동훈입니다.

영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오훤슬기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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