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까지 생기며 가족 위해 일하는 남편에 아내는 "기도해라" 서운함 폭발 ('결혼지옥')
장샛별 2026. 6. 22. 21:52

(MHN 장샛별 기자)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 어린 나이에 가정을 꾸렸으나 깊은 갈등의 골을 메우지 못한 ‘야너두 부부’의 숨겨진 비극과 반전의 일상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22일 방송된 MBC ‘결혼 지옥’에서는 지난주 육아와 집안일 문제로 날 선 대립을 보여주었던 야너두 부부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남편의 일상은 그야말로 '인간 한계'에 가까웠다. 남편은 새벽 4시 30분, 알람 진동이 울리자마자 기상해 출근길에 올랐다. 쉬는 날도 없이 많이 자면 5시간, 못 자면 겨우 3시간을 자며 악착같이 일하는 남편의 한 달 수입은 무려 800만~1000만 원. 오직 가족들을 책임지겠다는 일념 하나로 버텨온 시간이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남편이 육아를 전혀 돕지 않는다"고 주장했던 아내의 말과 달리, 남편은 출근 전 짬을 내어 육아에 손을 보태고 있었다. 둘째 아이가 자지러지게 우는 상황에서도 아내는 방 안에서 미동조차 없이 휴대전화만 바라보고 있었고, 결국 출근 준비를 하던 남편이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었다. 남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예전에 비해 많이 변한 것 같다. 우울감이 많이 쌓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남편의 헌신에 돌아온 아내의 반응은 냉담했다. 남편은 밖에서 밥 먹는 시간조차 아까워 퇴근 후 햄버거나 편의점 음식으로 대충 끼니를 때우고 있었다. 심각한 수면 부족으로 졸음운전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3주째 멈추지 않는 기침으로 고생하면서도 병원 한 번 가지 못한 채 약으로 버티다 결국 '돌발성 난청'까지 찾아왔다.
남편이 몸의 이상을 호소하며 아내에게 아픔을 털어놓았지만, 아내의 대답은 "기도하라"는 차가운 한마디뿐이었다. 남편은 이에 대해 "서운했다"고 토로했다.


아내의 이해할 수 없는 집착과 분노는 야간 상가 청소를 위해 출근하는 길에도 이어졌다. 아내는 출근하려는 남편을 붙잡고 "둘째가 우는데 어떻게 나가냐"며 발을 묶었다. 남편이 간신히 아이를 재우고 밖으로 나간 순간 아이가 다시 깨서 울자, 아내는 이미 출근 시간이 지체된 남편에게 "애 우는 소리 못 들었냐"며 날카로운 문자를 보냈다. 결국 남편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아이를 재우고 나서야 출근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아내가 남편에게 일상적으로 하루에 20통이 넘는 분노의 문자를 상습적으로 보낸 사실이 확인돼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남편이 이토록 건강을 잃어가면서까지 돈에 집착하고 악착같이 일했던 뒤편에는 처절한 트라우마가 자리 잡고 있었다. 어린 나이의 결혼을 반대하며 가혹한 상처를 주었던 처가에 당당히 증명해 보이고 싶었던 남편의 눈물겨운 발버둥이었던 것.
가족을 지키기 위해 자신을 지워버린 남편과, 소통의 문을 닫은 채 분노만 쏟아내는 아내. 벼랑 끝에 선 야너두 부부가 오은영 박사의 힐링 리포트를 통해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고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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