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주’ 등극 SK하이닉스 상승률 삼성전자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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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제치고 사상 처음 코스피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서며 25년7개월 만에 '왕좌'가 교체됐다. 두 종목 모두 강력한 반도체 수요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내고 있지만 SK하이닉스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데다, 미국 주식 예탁증서(ADR)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자금 유입이 가팔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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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닉 5.61% 상승해 시총 2080조
삼전 0.14%↓2066조… 14조원 차
우선주 181조 포함 땐 여전히 우위
美 ADR상장 기대감에 자금 몰려
증권가 목표주가 400만원대 상향
일각, 시총 역전 시장 과열 우려도

SK하이닉스 급등에 힘입어 코스피는 이날 62.13포인트(0.69%) 오른 9114.55를 기록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HBM 수요 급증에 ADR 기대감까지
지난해 초 17만1200원에 불과했던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날까지 1년 반 만에 1605% 폭등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가 561% 오른 것과 비교하면 3배에 가까운 격차다. 약 1년 반 만에 기업가치가 16배 넘게 오른 셈이다. 올해 들어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94.8%·348.4% 올라 상승률 격차가 벌어졌다.

여기에 올해 하반기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 ADR 상장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도 SK하이닉스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꼽힌다. ADR은 해외 투자자가 한국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직접 매수하는 대신, 달러를 이용해 미국 시장에서 손쉽게 해당 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발행한 대리 증권이다. ADR 상장에 성공하면 미국 반도체 및 AI 기술주 ETF에 편입돼 글로벌 투자 자금이 SK하이닉스로 직접 유입되는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시총 역전, 과열 경고등”

증권가는 SK하이닉스의 향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400만원 이상으로 높여 잡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에 대해 이익 모멘텀이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63만원에서 430만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종민 기자 jngm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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