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동혁, 리더십 이미 상실…버티면 모양만 더 나빠져"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22일 사퇴론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병원에 입원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향해 "데자뷔처럼 너무 반복된다"며 "국민이 볼 때 '왜 이러지' 생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거취 문제 등 당내 비판 여론에 직면할 때마다 장 대표가 24시간 필리버스터, 단식 농성, 장외 집회 등으로 국면을 모면해 온 점을 지적한 것이다.
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한 의원은 이날 채널A 유튜브 채널에서 이같이 말한 뒤 "장동혁 당권파의 리더십은 이미 완전히 상실됐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계속 이렇게 버티는 건 모양만 더 나빠질 뿐"이라며 "장 대표 개인만 피해 보는 것이 아니라 보수진영 전체가 매도된다.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지난 17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장 대표 사퇴론이 우세했던 것에 "장강의 물결을 몇몇 분이 거슬러 올라가겠다며 열심히 노 젓는다고 거스를 수 없다"고 말했다. 장 대표 사퇴 여론은 뒤집을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이다.
앞서 전날 당 명의로 장 대표 체제 지방선거 결과를 우호적으로 평가한 보도자료가 국민의힘에서 나온 데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인) 2018년과 비교해 '선방'했다고 보고서가 나왔던데 누가 공감하겠나"라며 "게다가 2022년 지방선거의 경우 2018년과 비교해 졌지 않나"라고 짚었다.
한 의원은 "이런 (선거) 결과가 나왔을 때 당을 이끄는 지도부가 사퇴하는 건 대한민국 국룰"이라며 "지금 당권파가 기이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김도희 기자(doit@pressian.com)]
Copyright © 프레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與 '당권 투쟁' 폭풍전야…김민석 "당 돌아가 지지율 회복하겠다"
- 노원 아파트 경비원 17명, 문자로 '해고'…주민들도 "고용승계 약속 지켜야"
-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 특검 구형보다 5년↑…이유는?
- 10명 중 8명 "플라스틱 쓰기 싫다"는데…안 쓸 수 있는 제품이 없다
- 청와대, 국정지지도 '데드크로스'에 "엄중히 받아들인다"
- 아직도 북한?…'조선' 국가성 인정하고 '평화 공존'으로 가야 할 이유
- 특검 구형보다 5년↑…'내란 가담' 박성재 前법무 1심 징역 25년 선고
- 평양이 한국시민으로 붐비자, 평화는 굳건해졌다
- "지방의료원은 지금 AI가 문제가 아니라, 사람이 없어요"
- 종전 후 처음 '한국 선박' 2척 호르무즈 해협 통과…남은 선박 22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