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회의장 만난 박홍근 "내년도 예산편성, 국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

김유진 2026. 6. 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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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의장 "전쟁추경, 경기 회복에 큰 도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왼쪽)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에서 조정식 국회의장과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예산처]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은 22일 조정식 신임 국회의장을 만나 "미래 청사진을 설계하는 기획처도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은 국회 본관 국회의장실에서 조정식 22대 후반기 신임 국회의장을 만나 중장기 국가발전전략 수립, 2027년 예산안 편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조정식 신임 국회의장은 "지난 3월 박홍근 장관께서 취임하자마자 '26조원 전쟁추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 등으로 한국 경제가 호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 전략으로 확실한 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 국회도 내년도 정부 예산이 원만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박 장관은 "재정당국이자 미래 청사진을 설계하는 기획예산처도 국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 안에 광복 100주년이 되는 2045년의 미래상과 정책 과제를 담은 중장기 국가발전전략을 수립·발표할 계획"이라며 "범국가적 역량 결집이 필요한 과제인 만큼 수립 초기부터 국회 미래연구원, 관련 상임위원회 등과 꾸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서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의지도 내비쳤다. 국회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고 예산 전 과정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국회와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박 장관은 22대 국회에 진입하며 21대 국회보다 법안 발의가 20% 증가하는 등 의정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의정활동에 정부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장관은 "헌법기관으로서 국회의원의 입법권과 독립성은 반드시 존중돼야 하지만 재정수반법안에 대한 국회법상 비용추계제도도 보다 충실히 운영돼야 한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사전 검토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국회 차원에서도 정부 측 의견이 충분히 청취될 수 있도록 의장님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