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민주당 첫 5선' 김기덕 서울시의원 "본연 역할 강화로 의회 품격 되찾을 것"

최근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김 의원은 최다선의 경륜과 집행부 견제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서울시의회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을 자임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요 정책에 대한 견제와 의회 기능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김 의원의 정치 인생은 마포와 함께해 왔다. 지역에서 유아교육 사업을 하던 그는 정치권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고, 1998년 지방선거를 통해 서울시의회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줄곧 마포를 지역구로 활동하며 주민들과 호흡해 왔다.
그가 서울시의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초선 시절부터다. 당시 건설위원회 소속이던 김 의원은 난지도 생태복원 사업과 서북권 발전 전략을 적극 제안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난지도의 생태공원화와 상암 일대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는 훗날 월드컵공원 조성과 상암DMC 개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입법 활동에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 마련에 힘을 쏟았다. 장애인 인권 보호를 위한 장애인 인권조례와 제대군인 창업 지원 조례 등을 대표적으로 발의하며 복지와 인권 분야에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김 의원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추진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대장홍대선 건설을 최초 제안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착공식이 열린 대장홍대선 사업은 오랜 기간 지역 숙원사업으로 꼽혀왔다. 또한 수년간 표류하던 상암DMC 롯데쇼핑몰 사업 역시 시정질문과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사업 재개 물꼬를 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는 60.2%의 득표율로 당선되며 서울시의회 민주당 최초의 5선 의원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김 의원은 "민주당 역사상 최초 5선이라는 지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과 더 나은 삶을 위한 민생 중심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그는 ▲문화비축기지 대규모 공연장 조성 ▲대장홍대선 DMC 환승체계 개선 ▲상암DMC 롯데몰 조기 착공 등을 주요 지역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또한 청년 창업 지원 확대와 어르신 복지 강화, 망원·연남동 골목상권 활성화 등을 통해 마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도 내놓고 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의장 선거와 관련해 "다선 의원으로서 의회의 기능과 역할, 그리고 의장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의회가 집행부를 제대로 견제하고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경험과 무게감 있는 리더십으로 의회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30년에 가까운 의정 경험과 서울시의회 최초의 민주당 5선 의원이라는 상징성을 갖춘 김기덕 의원이 마포 발전과 서울시의회 위상 강화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다음은 김기덕 서울시의원과의 일문일답.

- 이번 제12대 서울시의회 구성의 특징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인연이 깊으신데, 어떻게 설정하실 계획입니까?
- 의장 자리에 도전하셨는데, 의원 간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가실 생각입니까?
- 본인만이 가진 가장 강력한 강점은 무엇입니까?
- 소수당이 된 국민의힘과의 관계는 어떻게 풀어나가실 건지?
-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과제나 정책은 무엇입니까?
- 시민들에게 어떤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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