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술파티' 공방…보완수사권 완전 폐지 도마에

2026. 6. 2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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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소식도 살펴보겠습니다.

차기 당권 레이스가 가속화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선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는 모습인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정호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당 대표 연임 도전을 위해 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사퇴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정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한 언급 없이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강조하며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통령의 외교가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 국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정 대표가 당정 갈등설을 의식해 연일 '원팀'을 강조하는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데요.

당권 경쟁자로 거론되는 송영길 전 대표는 오늘 라디오에서 "김민석 총리는 당 대표로 충분한 자격이 있는 분"이라며 치켜세우는 한편, "지난 대선 패배 당시 바로 다음 날 책임을 지고 당 대표를 사임했다"며 정 대표의 연임 도전을 우회 압박했습니다.

차기 당권 경쟁이 치열해지며, 민주당 내 일부 지지층 사이에선 계파 간 멸칭을 앞세운 신경전도 과열되고 있는데요.

남인순 국회부의장은 "상대를 비하하는 멸칭 확산을 멈춰야 한다"며 민주당이 똘똘 뭉쳐야 한다며 확전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늘 오전 6.3 지선, 재·보선 평가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오는 9월 말까지 15주간 자체 평가에 돌입했습니다.

평가위 간사인 이연희 전략기획위원장은 "필요한 것은 책임공방이 아니라 성찰, 분열이 아니라 통합, 배제가 아니라 확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짚어보죠.

오늘 장동혁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가운데 거취를 둘러싼 논쟁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지난주부터 병원에 입원 중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오늘 오전 최고위에도 단식 후유증과 과로 누적을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박준태 비서실장은 장 대표는 조속한 복귀를 원했지만 추가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판단에 퇴원을 미뤘다고 밝혔는데요.

일각에선 계속되는 사퇴론을 피하기 위해 장 대표가 꼼수를 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데,

국민의힘 지도부에선 장 대표의 건강 문제를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다"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 "당내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꾀병으로 입원을 했다라든지 이런 식의 평가와 분석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자제해 주시기를…"

장 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점식 원내대표는 "변화와 쇄신의 관점에서 판단하고 발언해야 한다"며 당내 쇄신을 촉구했는데요.

조광한 최고위원은 "눈앞의 정치적 이해 득실에 급급한 철없는 정치 연예인들이 당 대표를 흔든다"며 장 대표를 엄호하고 나섰습니다.

한편 어제 "2018년 지선 대비 선전했다", "장 대표가 혼신의 힘을 다했다"는 내용의 6.3 지방선거 평가 자료가 당 명의로 배포된 것도 도마에 올랐는데요.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당의 정무적 판단과는 다를 수 있다"며 "당 이름으로 배부되는 자료는 지도부와 사전 조율을 더 확실히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이화영 전 부지사의 '연어 술파티' 위증혐의 유죄 선고와 법사위원장 배분을 두고도 여야가 설전을 벌이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참 안타깝고 이상한 판결,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판결"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보완수사권의 티끌마저 없어야 한다.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가 정답"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반면 국민의힘 신동욱 수석최고위원은 "민주당의 처절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고 날을 세웠고,

주진우 의원은 '연어 술파티' 의혹이 불거진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 철회도 촉구했습니다.

한편 국회 후반기 원구성이 한창인 가운데, 여야는 법사위원장을 두고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여야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5분 만에 회동이 파행됐는데, 조정식 국회의장 주재로 3시간여 만에 회동이 재개됐습니다.

조 의장은 "이번 주 수요일(24일) 낮 12시까지 원구성을 위한 상임위원 명단을 제출해달라"며 여야의 대승적 합의를 촉구했는데요.

20여 분 만에 자리를 박차고 나온 국민의힘 측은 "대단히 유감"이라며 국회 관행에 따라 제1야당의 법사위원장 자리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는데요.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는 "발목잡기와 시간 끌기를 용인할 수 없다"며 "끝까지 시간 끌기라고 판단되면 결단하겠다"며 단독 처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현장연결 김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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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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