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테슬라 '오토 파일럿' 상태서 주택 돌진, 사망사고 내

최영지 기자 2026. 6. 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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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텍사스주 케이티시서 테슬라 모델3 사고 내
주행하다 빠른 속도로 도로 벗어나 주택 충돌
현관 쪽에 있던 70대 주민 크게 다쳐 사망
AFP 연합뉴스


미국에서 첨단 주행 보조 기능(ADAS)인 ‘오토 파일럿’ 상태의 테슬라 승용차가 주택에 돌진해 집 안에 있던 주민이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 지난 19일 휴스턴에서 서쪽으로 약 30㎞ 떨어진 케이티시에서 테슬라 모델3 차량이 도로에서 벗어나 주택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차량이 빠른 속도로 벽돌 주택에 충돌하면서 현관 쪽에 있던 70대 주민이 크게 다쳤고 헬기를 이용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사고 차량이 빠른 속도로 주택에 돌진하는 장면은 이 집 현관에 설치된 CCTV에 그대로 남았다.

수사관들은 운전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건 발생 당시 운전자는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보안관 사무소는 전했다. 보안관 사무소 측은 “우리는 이번 사고 직전 차량이 왜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는지 아직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테슬라의 기본 주행 보조 시스템인 ‘오토 파일럿’은 차선을 계속 유지하거나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는 것 같은 수준에서 운전자에게 도움을 준다. 사용자 매뉴얼에 따르면 ‘오토 파일럿’ 모드를 켜 놓은 상태에서도 운전자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핸들을 항상 잡고 있어야 하며, 돌발 상황에 직접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테슬라는 자사 차량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단계별로 ‘오토 파일럿(autopilot)’,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이라고 부르고 있다. 하지만 ‘오토 파일럿’보다 한 단계 앞서 차선 변경, 교차로 통과 등 여러 기능을 할 수 있는 FSD조차도 운전자의 감시가 항상 필요하고 필요시 직접 개입할 수 있어야 한다.

미국에서는 이런 이름이 소비자들에게 마치 완벽한 자율 기능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불러일으켜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이어지면서 관련 소송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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