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코트로 복귀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윔블던 단·복식 나선다···와일드카드 확정

이정호 기자 2026. 6. 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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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나 윌리엄스. 게티이미지코리아

4년 만에 코트로 복귀한 ‘테니스 여제’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올해 윔블던 단식에 출전한다. 윔블던을 주관하는 올잉글랜드클럽은 22일 세리나에게 여자 단식 와일드카드를 준다고 발표했다.

윔블던은 SNS에 “이거 연습 아닙니다”(This is not a drill)라고 올리며 윌리엄스의 단식 출전을 알렸다. 세리나의 윔블던 단식 출전 여부는 복귀 선언을 한 3주 전부터 테니스계 최대 관심사였다. 올잉글랜드클럽은 여자 단식 와일드카드 8장 중 마지막 한 자리를 세리나가 결정할 때까지 비워뒀다.

세리나는 고민했다. 이달 초 영국에서 열린 퀸스클럽 대회 복식에서 4년 만의 복귀전을 치른 뒤에도, 지난주 독일 베를린오픈 복식 경기 뒤에도 단식 출전 여부를 두고 말을 아꼈다. 결국 윔블던 개막 8일 전에야 단식 출전을 결심했다.

세리나의 마지막 단식 경기는 2022년 US오픈 3라운드다. 그해 윔블던에서는 1라운드에서 당시 115위 하모니 탄(프랑스)에게 패한 게 마지막 경기다. 세리나는 앞서 언니 비너스와 함께하는 여자 복식에서도 와일드카드를 받은 터라 이번 대회에서 단·복식을 모두 소화하게 됐다.

세리나는 2022년 US오픈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면서 ‘은퇴’가 아닌 ‘진화’라는 표현을 썼다. 이듬해 둘째 딸을 낳았다. 세리나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랭킹이 없다. 대진 추첨에서 디펜딩 챔피언 이가 시비옹테크(3위·폴란드)나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만날 수 있다.

대진 추첨은 현지 시간으로 27일 진행된다. 윌리엄스는 윔블던 7회를 포함해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통산 23차례 우승한 ‘여제’다. 복식에서는 비너스와 함께 윔블던 6회를 포함해 14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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