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생산성은 평균도 안되는데…한국 세후 최저임금, G7 앞질렀다
G7 평균보다 17.9% 높아
프랑스·영국과 나란히 ‘고임금’군
시간당 생산성 55.2달러 그쳐
![[사진 출처 =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6/22/mk/20260622060902687mrmx.png)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7년 적용 최저임금 조정 요인 분석’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경총에 따르면 한국 최저임금 연간 환산액은 구매력평가환율(PPP) 기준 G7 평균보다 6.4% 많았다. 최저임금 적용 계층의 낮은 세율로 인해 세후로는 G7 평균보다 17.9% 높았다.
경총은 “최저임금 정책 효과성은 조세 등에 따른 근로자들의 실제 수령액에 좌우된다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지적을 고려하면 한국 최저임금의 실질적 수준은 세계적으로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 비율은 60.5%로 집계됐다. 학계에서는 통상 40~50%를 적정 수준으로, 60%를 상한선으로 평가한다. 한국보다 높은 국가는 영국(61.1%)과 프랑스(62.5%) 정도였으며 G7 평균은 49.3%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임금·물가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10년간(2015~2025년) 명목임금과 소비자물가지수는 각각 39.6%, 22.9% 상승했지만 최저임금은 79.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 15시간 이상 근로자의 법적 최저임금 인상률은 115.9%를 기록했다.
반면 노동생산성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 근로자의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55.2달러로 G7 평균(80.2달러)의 68.8% 수준에 그쳤다. 미국(100.1달러), 독일(91.2달러), 프랑스(82.9달러), 영국(77.3달러), 캐나다(70.3달러), 일본(59.4달러)보다 낮았다.
경총은 노동생산성 개선 속도를 웃도는 최저임금 인상이 영세 사업자의 부담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상공인연합회에 따르면 소상공인 10명 중 4명은 지난해 월평균 영업이익이 200만원 미만으로 최저임금 월 환산액(209만6000원)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하상우 경총 이사는 “한국은 중위임금 대비 최저임금과 연 환산 최저임금 모두 국제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에 도달한 반면 노동생산성은 주요국 평균에 미치지 못한다”며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은 숙박·음식점업과 5인 미만 사업장 등 지금의 최저임금도 감당하기 어려운 사업장을 기준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연 19.4%? 주식 안해도 되네요”…다음주부터 ‘딱 2주’, 역대급 적금에 청년 주목 - 매일경제
- 하닉·마이크론까지 … '반도체 빅위크' 온다 - 매일경제
- “반도체, 더 갑니까?” … 개미들 피 말릴 운명의 16시간 - 매일경제
- “편의점이 무슨 삼겹살집이야? 소주까지 마시네”…사실은 - 매일경제
- “수심이 매우 얕은데”…물놀이 체험장서 초등생 형제 사망…대체 무슨 일 - 매일경제
- “내 국민연금 제대로 탈 수 있나” 우려 속…연금자산 68조 폭발적 성장 - 매일경제
- "10년간 칼 갈았다" 독기품은 CXMT…생산량 확 늘려 삼전닉스 맹추격 - 매일경제
- 힘 받는 ‘5선’ 서울시장…재건축 하이패스 먼저 뚫리는 곳은 [오세훈시대 서울 부동산②] - 매
- “반도체 불장 2라운드 이미 시작”…돈 냄새 맡은 개미들 소부장 ETF로 - 매일경제
- “홍명보호, 경기 내내 점유율 훈련하는 모습 같아” 디 애슬레틱…개최국 멕시코에 잘 맞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