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스위스 협상 파행...트럼프 위협에 이란측 협상장 떠나

정유신 2026. 6. 22.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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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서 미국과 만난 이란 협상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위협에 반발해 협상장을 떠났다고 이란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타스님 통신은 현지 시간 21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이란 협상팀은 "레바논에서 전쟁이 끝나지 않으면 다른 주제들에 대한 협상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란 매체들은 덧붙였습니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가 동참한 가운데 4자 회담으로 진행된 협상이 80분 만에 정회에 들어갔고, 이란 대표단이 협상장을 이탈하면서 협상이 중대한 난관에 봉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협상단장을 맡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은 "우리는 미국의 위협을 결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미국은 신중히 발언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우리 군은 다른 방식으로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고, 그들이 무슨 말을 하든 흔들리지 않는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를 통해 이란이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막지 않으면 이란을 강력하게 공습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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