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원구성 진통 예고… 상임위원장 배분 놓고 충돌
민주, 상임위원장 3석 요구
국힘, 내부 배분 방식 이견
속보=제12대 강원도의회 원구성(본지 6월 18일자 3면)을 둘러싼 여야의 ‘창과 방패’ 대결이 본격화되고 있다.
다수당인 국민의힘은 의회 주도권 사수에 나서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늘어난 의석수에 맞춰 상임위원장 배분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오는 25일 열리는 당선인 오리엔테이션에서 여야 간 첫 협상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지만, 국민의힘 내부 원구성 정리가 남아 있어 최종 결론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의석 비율에 따른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3석 배분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민주당 몫을 어디까지 인정할지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실제 원구성 협상은 7월 회기 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강원도의회는 오는 25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에서 제12대 도의회 당선인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이날 당선인들은 희망 상임위원회 신청과 의정활동 안내를 받은 뒤 정당별 의원총회를 열고 원구성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원구성의 최대 변수는 여야 의석 분포다.
민주당이 우상호 도지사 당선으로 도정을 탈환했지만 도의회는 국민의힘이 전체 54석 중 30석을 확보하며 과반을 유지했다. 민주당은 24석을 확보해 세를 크게 불렸지만 다수당 지위 확보에는 실패했다.
일찌감치 원구성 협상단을 꾸린 민주당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3석 확보를 목표로 협상에 나설 방침이다.
원내대표단 구성도 마무리됐다. 재선의 남상규(춘천) 당선인이 원내대표를 맡고 김세종(횡성) 부대표, 최종현(속초) 정책부문 부대표, 박영림(비례) 여성부문 부대표가 선임됐다. 대변인은 조수현(비례) 당선인이 맡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원내대표단 구성을 마친 뒤 본격 협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당 내부에서는 의석 비율에 따라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3석을 민주당에 배분해야 한다는 의견과 부의장 1석, 상임위원장 1석 정도만 배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22일 원내대표 후보 등록을 진행, 25일 오리엔테이션 이후 제1차 당선인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재선의 문관현(태백)의원이 원내대표로 낙점될 전망이다. 이어 내달 3일 제2차 당선인 총회를 열고 의장단 후보자를 선출한다.
차기 의장으로는 3선 박길선(원주) 의원이 유력하다. 당초 후보군에 포함됐던 김기철(정선) 의원은 최근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부의장 후보로는 박기영(춘천)·홍성기(홍천)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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