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정경호 父' 정을영 PD와 25년 사실혼…"가족끼리 감정 상할까봐" (미우새) [TV나우]

황서연 기자 2026. 6. 2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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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배우 박정수가 정을영 PD와 25년째 혼인신고 없이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는 속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500회 특집에는 게스트 소지섭과 함께 김승수, 윤민수, 김종민이 박정수의 집을 찾았다. 반세기에 가까운 연기 경력을 가진 박정수는 이날 방송에서 사생활을 거침없이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신동엽이 정을영 PD를 언급하며 "배우 정경호의 아버님으로, 예전에는 아버지가 훨씬 더 유명했다"고 말하자 박정수는 "커갈수록 더 닮아간다"며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박정수의 나이는 50세였고, 그로부터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에 김승수, 윤민수, 김종민은 저마다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는 이유를 묻자 박정수는 오랫동안 품어온 생각을 차분하게 꺼냈다. 그는 "결혼은 두 사람만의 일이 아니라 가족과 가족이 만나는 것"이라며 "상대 가족과 부딪히는 상황이 생겼을 때 서로 감정이 상하게 될까봐 자신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50세라는 나이에 재혼을 결심하기까지 적지 않은 고민이 있었음을 고백한 것이다. 이어 박정수는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에게 "재혼할 때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라"고 진심 어린 당부도 전했다.

결국 오랜 고민 끝에 법적 혼인보다는 지금의 방식을 선택했고, 그 관계가 25년째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형식보다 두 사람 사이의 신뢰와 감정을 우선한 결과였다.

한편 박정수는 1972년 MBC 공채 탤런트 5기로 데뷔해 반세기 넘게 활동을 이어온 베테랑 배우다. 1975년 사업가와 결혼해 두 자녀를 뒀으나 이후 합의 이혼했으며, 2009년부터 정을영 PD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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